나는 예배자

민수기 21장에서 30장 묵상

차작가 2025. 1. 20. 12:28

발람이 하나님께 쓰임 받아 장차 오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예언하는 말씀을 읽으며

우리는 뭐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발람은 믿지 않는 점술가에 불가한 사람인데도 하나님께서 전하라 하신 말씀을 충실하게 전했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저주하라는 발락의 말을 듣지 않는 건 목숨을 내놓고 하는 것이었다.

물론 하나님의 사자를 본 뒤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더 컸겠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축복하며

"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라고 말한다.

발람은 총 3번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축복한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예언에서 자신은 믿지 않지만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하고 예언을 한다.

23: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23:9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23:10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고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하매

24:17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이런 과정을 보며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우리의 노력이나 지식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어떤 의미에서는 발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았기 때문에 더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발락은 믿지 않고 심판받아 죽게 되는 걸 보면 구원하심은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 크리스천은 발람 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람은 하나님을 지식으로만 알았어도 순종하고 예수님을 증거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은 순종도 없고 하나님을 바로 알지도 못하고 사는 건 아닌가...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서 알기를 노력도 하지 않고 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에 그런 크리스천을 많이 본다.

나도 그랬었다.

예배를 착실히 잘 드리고 심지어 헌신하고 목회의 길도 갔었다.

그러나 나는 열심은 있었지만 마음은 멀어져 갔었다.

그리고 기도하지만 믿지 않고 기도할 때가 더 많았다.

지금도 늘 기도의 부분에는 그런 부분이 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에 많이 게으른 모습을 발견하게 하셨다.

발람 보다 못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진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묵상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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