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요한복음 묵상이 끝난다.
오늘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사람들에게 보이시고 하늘로 승천하신 내용을 담고 있다.
그중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성령의 일"을 말씀하시는 부분이 16장 8절에서 11절까지 나와있다.
예수님이 말씀을 다하지 못하신 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죽으심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참된 의"는 보내신 분에게 돌아가는 것 즉 하나님의 뜻을 완수하는 것이다.
보혜사는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 참된 의를 이루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신다.
이 일을 제자들은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이 오시면 13절과 같이 알려 주신다.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두려움으로 아무 말도 감히 물을 수가 없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23~24절 같은 말씀 하신다.
16: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성령님이 오시면 마음의 기쁨이 가득 차고 이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수님 이름으로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엇이든지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이 성령님이 오시기 위해서는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사명 즉 예수님의 의를 완성하기 위해 돌아가셔야만 했다.
그리고 난 뒤 예수님은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며 기도하신다.
이 기도문은 17장 전체에 나와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이라면 이 기도문을 읽으면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마치 예수님께서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 지금 우리들에게 하시는 유언과 같은 당부의 말씀이시다.
1절에서 26절까지 모두 우리에게 남겨주신 마지막 당부이다.
그중에 11절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
17: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 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 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처형을 앞두고 더 이상 세상에 있지는 않지만 제자들은 즉 우리들은 세상에 있으므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시고 그들도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삼위일체) 하나가 되길 기도하셨다.
예수님이 이 말씀은 제자들뿐만 아니라 오늘 예수를 믿는 우리 모두에게 하신 말씀이다.
우리는 모두 교회이고 모두 성전이고 모두 제자이므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보호하시는 거룩한 존재이다.
그런 우리들을 예수님은 하나가 되기 위해 기도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26절 마지막 절에 보면
17: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사랑하신 사랑이 우리 안에 있고 예수님도 우리 안에 있게 함을 기도함으로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문이 마친다.
죽음을 앞두시고 기도하신 기도문을 통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느꼈다.
매번 우리는 이 사랑을 알지만 예수님을 배반하고 신뢰하지 못하고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외롭게 만들고
심지어는 예수님이 내 삶 가운데 없고 관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런 나를 향해 하시는 당부의 말씀이고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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