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에서 일곱 집사를 뽑고 7장에는 유명한 스데반 집사의 설교가 나온다.
단 한 번 등장하는 스데반 집사는 설교 후에 순교한다.
사도행전에서 가장 유명한 사건 중의 하나는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성령 강림이고 또 스데반 집사의 순교이고
다메섹에서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이고 10장에 나오는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이다.
스데반 순교 이후에 기독교가 수그러들 줄 알았지만 오히려 다메섹에서 예수님이 사울을 만나시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세우시고
또 베드로를 통해 이방인을 대표하는 고넬료 가정의 구원하심과 성령 부으심으로 기독교는 더욱더 확장되어 간다.
이렇듯 6장에서 10장까지는 사도행전을 대표하는 굵직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그중에 나는 6장에서 나오는 일곱 일꾼을 택하시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초대교회가 세워지고 믿는 자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서로 물건을 통용하는 등 아름다운 일들만 있을 줄 알았지만 좋은 일에도 갈등이 생겼다.
그중에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 같이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들을 원망하는 사건이 생긴다.
그래서 12사도가 모든 제자들을 불러 놓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않다"라며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받는 일곱 사람을 택하게 된다.
그리고 4절 말씀처럼
6:4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그래서 일을 분담하여 사도들은 사도가 해야 할 기도와 말씀 사역에 집중하게 되고 일곱 집사들은 구제하는 일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최초로 초대교회 역사상 일곱 집사가 세워진다.
그들은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였다.
갈등이 생겼을 때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여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 더 왕성해지고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많아 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들이 이 결정에 모두 복종했다.
나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각자 맡은 역할이 다르고 또 맡은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일의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했다.
늘 이 부분이 사람들은 약하다.
왜냐하면 협력해서 잘 하기보다는 혼자 하는 것이 더 편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을 나누어 했을 때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5절 말씀처럼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라고 표현한 것처럼 모두 기뻐하고 말씀을 복종하는 것도 배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 문제를 혼자 해결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 앞에 문제를 오픈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6절에서 일곱 일꾼을 택하시는 장면은
문제를 통해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안수집사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참 뜻하는 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삼 이 말씀이 오늘은 다르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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