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마태복음 11장에서 20장 묵상

차작가 2023. 12. 13. 12:35

예수님께서 이 세대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피 울어도 가슴 치지 않는 세대라고 비판하신 뒤에

세례요한이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 것을 보고는 귀신 들렸다고 하고

예수님께는 먹고 마신다고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비방하는 그들을 향해 회개하지 않음을 책망하신 후 이어지는 말씀이

짐 진자에 대한 비유의 말씀이다.

11: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11:26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11: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11: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25절에 25절에"슬기 있는 자 지혜로운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니"라는 의미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비판하시는 말씀이다.

율법을 잘 알고 있는 자들 즉, 바리새인들은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의 대명사였다.

그들은 자신이 가신 지식 때문에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들이 잘 알고 있는 예언대로 성육신 되어 오셔서 자신들 앞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어린아이들과 같은 마음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어린아이처럼 자신은 지혜가 부족하고 슬기롭지도 않다고 겸손히 마음을 열어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다 들였기에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지혜로운 자에게 나 어린아이 같은 자들에게 모두 똑같이 보이셨지만 마음의 상태가 달랐기에 보지 못했던 것이다.

자신이 가진 지식이 오히려 진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28절 말씀처럼 율법에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무언가를 첨가해서 무거운 짐을 만들어 자신에게도 무거운 짐이었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멍에를 씌우는 결과를 낳았다.

예수님은 이 멍에를 가볍게 하시는 분이시다.

율법도 하나님의 법 아래 있는 것이고 예수님은 이 율법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고 오히려 율법을 완성하신 분이시다.

율법의 멍에를 지우는 바리새인들은 이 율법으로 인해 다른 이들도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한 결과를 낳았고 자신도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이 지운 율법의 멍에를 가볍게 하시고

자신은 온유하고 겸손하니 자신이 메어준 멍에를 메고 배우라 하신다.

주님과 연합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간다면 걸어갈 힘이 생긴 것이다.

이것이 주님이 주신 가벼운 멍에이다.

나는 그래서 주님이 지어주신 가벼운 멍에가 감사하고 즐겁다.

혼자 져야 하고 노력해야만 헤쳐갈 수 있는 길은 외롭고 버거웠었다.

이젠 목적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소망이 있고 또 그 길을 함께 하시는 주님이 있기에 그 멍에가 가벼운 것이다.

주님 안에 있어 감사하고 주님이 겸손하고 온유하게 설명하며 이끌어주심에 감사하며

나의 지혜와 경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와 같이 주님만 바라며 그대로 따라 살면 되기에 감사드린다.

나의 마음을 어린아이와 같이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