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한 공간
예배당 로비
달라스 시내 한가운데 있는 교회
예배당 안
First Baptist Church에서 매년 하는 Dallas Christmas Spectacular 공연을 보러 갔다.
달라스 다운타운 중심에 있는 이 교회는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높은 빌딩 전체가 교회인 이 교회는 자체 주차빌딩이 있을 정도였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열린 문으로 들어가니
입구에 키즈 존이 있고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놀고 예배드릴 수 있는 교육관이 옆으로 보였고
로비를 따라 한참을 걷다 보니 큰 예배당이 보였다.
극장식으로 설계가 되어 있어서 여러 행사를 하기 좋게 음향 시스템 무대 등이 훌륭했다.
달라스에 와서 느낀 점은 큰 교회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특히 나처럼 타주에 살다가 오신 분들은 이 점이 신기할 것 같다.
타주는 이미 미국교회는 사라지고 다른 곳에 팔리기도 하고 소수의 노인만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미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다.
그리고 다운타운이 이렇게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것도 놀라웠다.
아무튼 오늘은 공연을 보러 왔으니깐 본론으로 들어가면!
지난번 Preston church에서 공연한 The gift of christmas 공연도 훌륭했지만
Dallas Christmas Spectacular 공연도 너무 좋았다.
The gift of christmas는 교회에서 외주를 줘서 공연을 한 거라면 Dallas Christmas Spectacular는 교회 자체에서 전체를 기획하고
부분적으로 외주를 줘서 공연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중간에 뮤지컬 배우 발레 파트나 가수는 초청을 하고 교회 학생들 모두 참여해서 했기에 친근하고 전교회가 함께 참여한 공연이 되어서 참 좋았다.
아이들이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얼마나 가족들에 좋은 추억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 자식같이 귀하고 예뻤다.
가족들은 촬영을 하기도 하고 원래 공연이 시작되면 촬영할 수 없지만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나도 처음 시작 장면 한 컷은 남기기로 했다.
마지막은 모두 일어나 함께 노래하고 이웃과 "메리 크리스마스!" 하며 인사도 나누고.. 감동이었다.
인종과 언어를 초월하는 기쁨을 나눌 수가 있었다.
90%가 백인 위주의 교회라 미국인 뿐이었지만 한국 교회만 다니던 나에게는 신선하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
티켓도 $15밖에 안 하고 도네이션 개념이니 공연도 보고 좋은 일도 하니 나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과 다름없다.
올해는 달라스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가 처음이라 이곳저곳을 다녀보고 있다.
12월엔 미국교회에서 하는 큰 프로그램이 많으니 이 공연만 다녀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종교를 떠나서 비싼 티켓값을 지불하지 않고도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여러 교회가 있으니 좋고 또 티켓비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되니
아이들과 함께 보러 가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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