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차작가 2023. 12. 13. 12:43

아이들과 함께 만들 장식재료 들

너로 정했어!

여기에 페인팅을 하면 멋지겠어요~

소박하게 쇼핑 완료!

외출한 김에 HOBBY LOBBY에 가서 둘러보니 내가 생각한 아이템이 있었다.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은 다 했지만 이웃이 오면 함께 저녁 먹고

어른 아이 모두 모여 트리에 달 장식을 손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생각해 둔 게 있었는데!!!

역시 내 눈에 들어오는 눈 꽃 모양 장식이 색칠하기에 좋아 보여 한눈에 들어왔다.

우리 아이들은 그림 그리는 걸 참 좋아한다.

아들은 현제 장난감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항상 그림 그리고 만드는 걸 좋아해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장식을 직접 만들곤 했었다.

대학 들어가기 전에는 아이들이 잘 따라 줘서 팔아도 될 작품처럼 만들었었는데....

고양이 두 마리가 트리로 자꾸 올라가서 나무가 매일 넘어지는 바람에 깨져 버린 게 너무 많고 해서

더 이상 트리를 못하게 되어 좋은 것은 모두 나눠 줬었다.^^

그런데 아들이 우리가 달라스로 이사를 가고 혼자 외로워 냥이 두 녀석을 데리고 있겠다고 해서

작년 크리스마스 때부터 다시 트리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이젠 이미 다 컸고 독립을 해서 함께 다 할 순 없어서 아쉽지만 가까운 이웃과 함께 하는 것도 정말 행복하다.

집에 진짜~~ 오랜만에 아이들이 오니 ㅎㅎ 설렌다^^

딸도 그날 오면 좋겠는데 아직 모르겠다 옛날 기분도 내고 아이들 데리고 아크릴 물감으로 눈꽃 장식에 그림 그리고

색도 칠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쇼핑을 하면서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도 해야 돼서 포장지도 고르고 바이올린 키는 어린 소녀 장식물도 하나 사고

안 사야지... 하면서도 꼭 이런데 오면 내 손에 뭔가가 들려있다는 거! 정말 매직이다~

하나면 괜찮지.. 이 정도면 과소비 아니지 하면서 사게 된다.

크리스마스 지나고 사면 훨씬 싸겠지만 내 눈에 좋은 건 남들 눈에도 좋아 보이기에 항상 다 팔리고 없기에 그냥 샀다^^

나는 크리스마스 선물 이런 건 받지도 않는데 ㅎㅎ 내 생일이 아니라서 ㅎㅎ

17일!! 나는 손이 불편한 관계로 음식은 남편과 손님이 담당하고

나는 아이들하고 물감으로 눈꽃에 장식이나 하면서~~~ 놀 거다~~~이 정도면 즐거운 크리스마스인가요~

 

 

'달라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년 동안 크리스마스트리를 못한 이유  (0) 2023.12.14
참 사랑  (0) 2023.12.13
Dallas Christmas Spectacular을 보고  (0) 2023.12.13
내 생애에 처음 타코 먹는 날  (1) 2023.12.10
Taste of KOREA 도 있네요~  (0)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