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냉면 별로였다 ㅎㅎ
곰탕 ㅎㅎ별로였다
새해에는 이 집도 맛의 진보가 있어서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이웃님이 진심으로 맛있다고 평가를 해 주신 맛집에 냉면집이 있어서 주일만 기다리다가
반드시 냉면을 먹고 모차르트 빵집에서 꽈배기 하나 싸서 Arbor hills park에서 산책하며 먹으려고 했다.
다행히 H 마트 근처에 모두 있어서 얼마나 좋았던지^^
이웃님이 알려주신 냉면집은 웹 주소와 사진이 맞질 않아서 찾기가 처음엔 어려웠지만 찾고 나서 보니
그곳에 여러 식당이 몰려있고 모차르트도 걸어갈 정도로 가까워서 좋았다.
맛은 그냥 그만그만했다.
그래서 음식점 이름도 맛도 평가할 생각이 없다.
그래서 나누지 않으려다가 생각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달 사람 닷컴에서 정보를 얻기도 하고
또 음식점 하시는 분들이 참고로 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하나의 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후기글을 남기기로 했다.
나는 음식 중에 면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아마도 밥을 매일 먹으라고 하면 힘들어하겠지만 면은 일 년 내내 먹으라고 해도 좋아할 정도이다.
담백한 국수류는 유명 레스토랑 음식보다 더 나를 즐겁게 한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음식을 먹는 의미도 있지만 그 공간을 돈으로 산다는 의미도 된다.
음식이 맛있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때로는 나를 배려하고 존중한다는 느낌이 들면
차림표를 보고 다음에는 이것도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날 아주 좀 아쉬웠던 점은 처음 음식을 대했을 때
음식 차림새가 냉면기는 금색인데 수저가 은색이라 발렌스가 맞질 않는 게 좀.. 그랬다.
그리고 겨울에 냉면을 먹는다는 건 냉면에 진심이 아니면 고르지 않는 메뉴이다.
특히 냉면은 쫄깃쫄깃하게 삶아 내는 건 어느 면보다 어려운 일인데 졸깃한 식감에 집중하다 보니
살짝 설익어 면이 잘 끊어지지 않아서 좀 민망했다.
냉면은 졸깃하기도 해야 하는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익히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고급 냉면집이 아니라도 식기와 수저의 칼라 정도는 맞춰주셔서
손님으로서 대접받는 기분은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달걀을 주로 고명으로 올리는데
노른자위에 살포시 잣 3개 정도 꽃 모양으로 꽂아주시면
모양도 예쁘고 퍽퍽한 노른자와 잣이 어우러져 고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한인 식당 하시는 여러분들 ..
맛이 없네 있네.. 이런 말 사람마다 다 다르니 너무 예민해 반응하시지 마시고 정직하게 먹는 음식을 대하다 보면
분명히 진정한 맛집이라 평가를 받을 것이니 힘내시는 2024년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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