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2층 침실에서 창밖을 보니 눈이 폴폴~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눈 온다더니 진짜 눈이 내린다.
이렇게 내리기 시작한 눈은 2~3시간 지나자 함박눈으로 변해 온 세상을 덮어 버렸다.
기분 좋게도.
나는 이렇게 가볍게 풀풀 거리며 내리는 눈이 좋다
나는 내 몸무게보다도 더 무거운 생각을 지고 살 때가 많은데
이렇게 가벼운 눈을 보면 경의롭기도 하다.
내가 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내가 너처럼 새하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다면
내가 너처럼 춤추며 즐거움을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눈 오는 날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