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상처는
회오리처럼 빙빙 돌다가
내 앞에 던져진다
저 멀리 사라지지 않을 거면
차라리 묻어둘 것을
잊을만하면
울컥하며 스멀스멀 거리는 것은
아마도
미안하다는 말을 듣지 못해서 일 거야
어차피 불가능한 고백이라면
그냥 그냥.....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