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눈 오는 날

차작가 2024. 2. 22. 12:04

아침에 2층 침실에서 창밖을 보니 눈이 폴폴~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눈 온다더니 진짜 눈이 내린다.

이렇게 내리기 시작한 눈은 2~3시간 지나자 함박눈으로 변해 온 세상을 덮어 버렸다.

기분 좋게도.

 

나는 이렇게 가볍게 풀풀 거리며 내리는 눈이 좋다

나는 내 몸무게보다도 더 무거운 생각을 지고 살 때가 많은데

이렇게 가벼운 눈을 보면 경의롭기도 하다.

내가 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내가 너처럼 새하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다면

내가 너처럼 춤추며 즐거움을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눈 오는 날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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