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할 땐
커브길에선
속도를 낮추고 흐름을 타야 한다
커브 길이 지나면
직진 코스가 시작되니
다시 속도를 높이면 된다
혹시
직진인데도
속도를 높이지 못한다면
뒤를 돌아봐라
이미 넌 반백년을 살았으니
천천히 가는 것도 괜찮다
다른 사람보다
좋은 차가 아니라도
비록 가다가 고장이 자주 나더라도
남들은 넓고 큰 도로를 달리는데
너는 험난한 길을 힘겹게 달리더라도
괜찮다 괜찮아
지나온 그 길을 주님이 함께 하셨다면
그건 형통한 드라이브였기에
앞으로 네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항상 주님이 함께하시니
길 잃을 염려도 없고
목적지도 틀림이 없으니
돌아가지 못하는 인생 드라이브에
허탕칠 일은 없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