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게으름뱅이 봄

차작가 2024. 2. 22. 12:09

약속시간이 한참을 지났는데

무슨 치장을 그렇게 오래 하는지

게으른 봄은

아직도 내 앞마당에 꽃을 보여주지 않는다

약속시간 늦는 게

센스 있는 아가씨라 여기는양

뭐가 그리 당당한지

오늘은 꽃이 피려나 살펴보면

아직도 그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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