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하나님에게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렸다면 내 몸은 없는 상태이다. 비록 눈에 보인 육신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움직이고 살아가지만 내 몸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몸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서 있는 몸이다. 그리스도를 위한 몸으로 살아갈 때 그 삶이 어떨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하는 것이다. 본문의 내용은 분명히 실천하라는 것으로 들려진다. 그러나 사실 말씀 하나하나는 우리의 능력 밖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릇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하지 그릇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애당초 빛이 없는 그릇은 결코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빛이 없는 그릇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빛 되는 것을 담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신자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속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