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생일이 다가와서 낡은 침대 대신에 메모리얼 폼으로 만든 아주 럭셔리한 침대를 사줬다. 그런데 이 녀석은 새 베드가 낯선지 잘 사용하지 않던 자기 집에 들어가 저러고 자고 있다. 이 강아지 집은 원래는 초롱이 것인데 아롱이가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초롱인 아롱이를 무척 좋아해서 재롱이는 얼씬도 못하게 하지만 아롱이가 초롱이 집에 들어가면 같이 자기도 하고 귀를 핥아주기도 한다. 이날은 파크 갔다 와서 완전히 녹초가 되었는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뻗어버렸다. 언제쯤 새 침대를 좋아할까! 엄청 좋아할 줄 알았는데 실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