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뇌혈관 닥터를 만나 지난 11월에 MRI 찍은 결과를 듣는 날이었다. 변화가 없다는 말을 메시지로 듣긴 했지만 의사의 설명을 들어야 될 필요성도 있었고 어지럼증이 심할 때는 힘들어서 그 문제로 이야기할 것도 있어서 한 달 전쯤에 예약을 하고 아침 일찍 만났었다. 지난번 만날 때는 병원만 가면 주눅이 들어서 마음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불안감이 없었다. 오늘 사무엘하가 묵상 마무리하는 날인데 다윗의 기도를 읽는데 내 마음이 다윗과 비슷할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여러 어려움을 겪고 죽음의 위기도 있었고 범죄함으로 밧세바를 통해 얻은 아이가 죽고 압살롬이 암몬을 죽인 것도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고 또 압살론의 반역 남북의 전쟁 세바의 반역 시므이의 저주 후궁들 이야기 ... 나같이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