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묵상한 말씀에서는 드디어 하나님께서 등장하신다. 그러나 그전에 32장부터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인물 엘리후라는 사람이 먼저 등장한다. 그는 32장 4절에 의하면"나이가 자기보다 여러 해 위이므로"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욥과 세 친구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으로 보인다. 언제부터 그 논쟁의 자리에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친구들과 욥의 변론을 다 듣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무슨 이유로 와 있었는지 모르나 부유하고 학식이 높은 사람인 것으로 추측이 된다. 뜬금없이 갑자기 등장하는 엘리후는 그의 등장으로 전반전에 있었던 변론을 요약해 주는 역할을 했고 또 욥의 세 친구들이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었다. 마치 옛날 신파극이나 춘향전 같은 마당놀이에서 다음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