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잡동사니 쇼핑 갔다가 엄마 생각나 사 온 3D 퍼즐
아.. 재활 처하라고 해서 열었더니 너무 조그맣다.. 이럴 수가
딸이 퇴근길에 카톡으로 지금 아시안 스토어 가고 싶으면 같이 가자고 했다.
무슨 가게인지 모르지만 스킨케어도 팔고 집에 필요한 것도 팔고 장난감도 팔고 스낵도 판다고 하는데
너무 귀찮아서 안 간다고 했다.
그랬더니 쇼핑하고 들어오는데 엄마 재활할 때 쓰라며 3D 퍼즐을 사 왔다.
일단 나는 필요 없는 거라 반갑지 않았지만 엄청 감격을 했다.
그 와중에 엄마를 생각해 사 온 게 어딘가!
속으론 아.. 숙제가 생겼구나.. 할 일도 많은데.. 이걸 다 맞춰야 애가 기분 좋아할 텐데.. 했다.
정말 하루 일과를 끝내고 미스터 선사인 틀어 놓고 열어보니.. 이런... 나에겐 너무 어려운 숙제이다.
손이 정상이라도 힘들어 보였다.
평면이면 어떻게 해 볼 만한데.. 딸이 나의 수준을 너무 높이 본 것이다.
내가 이 작디작은 조각을 집는 것도 힘들어하는 걸 알고는 속상한가 보다.
아까 따라가자고 카톡 왔을 때 그냥 갈 걸 그랬다. 그럼 과자라도 하나 사 왔을걸..
아.. 언젠가는 해 내야 기분이 좋아할 텐데.. 걱정이다. 이 숙제 어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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