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이 다윗에게 반역해 헤브론에서 스스로 왕이 될 때
따르는 사람들을 표현한 한 문장이 재밌기도 하고 우리의 모습 같아 웃펐다.
바로 "모든 일을 알지도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이다.
15: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5:11 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사람들이 압살롬을 왕으로 세우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들이 모였다.
따라가는 무리들이 점점 많아지자 전쟁이 일어났다.
그리고 압살롬이 죽자 다시 모였던 사람들은 흩어졌다.
모르고 따라가다가 생각보다 일이 커진 것이다.
우매한 군중이 모이면 일어나는 일은 사회적 혼란이다.
물론 압살롬도 참 미련했다.
생각보다 몸이 앞섰고 간교한 다윗의 형 시므이의 아들 요나답의 간교에 넘어가 결국은 다말을 취했고 암몬을 죽였다.
그리고 그 일은 점점 커져 다윗을 반역했고 다윗의 후궁을 옥상에서 범하는 죄까지 저지르게 이르렀고
결국은 자신의 자랑인 아름다운 머리털이 상수리나무에 걸려 목숨을 잃는다.
뉴스에서 보면 이런 생각 없이 쫓아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저런 걸 믿어! 어떻게 저렇게 생각 없이 살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예수님을 믿는 것도 생각 없이 믿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은 교회에서 흔히 보는 문제이다.
교회에서 무언가를 결정할 때도 은혜라는 말로 포장하며 생각 없이 결정하는 일들을 흔히 봐 왔다.
뭐 나는 좀 다른가... 나도 생각 없이 말하고 생각 없이 결정하고 난 다음
신중하지 못한 결정 때문에 후회할 때가 많다.
오늘 말씀처럼 생각 없이 쫓다가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전쟁이었고 생명을 잃는 일까지도 있기 때문이다.
생각 없는 결정이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생각한다면 무엇보다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미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지혜로 한 걸음씩 나아가야 된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지혜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것도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다.
그래서 요즘도 항상 먼저 생각 좀 해보자..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질문을 한다.
이것은 믿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행함으로 보여주는 열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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