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엄청 크고 실제로 보면 분위기 있어요!
레스토랑 입구입니다~
창가에 앉아서 먹으며 그림도 완성했습니다~
에피 타이저로 나온 "Crab Cake"
나의 선택은!!! Mahi Mahi"
남편의 선택은!!! Red fish
휴스턴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떠나기 전 해변을 산책하다가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한 바퀴 돌아보다가 LANDRY`S 레스토랑을 보자 큰 통창이 마음에 들어서 이곳으로 정했다.
이런 곳에선 뭘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내가 싫어하는 게 뭔지 잘 알기에 주문을 맡기고 나는 식사하기 전에 그림을 완성하는 것에 집중했다.
그림을 완성할 때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남편은 에피 타이저로 Crab cake를 시켰고 남편은 Red fish 나를 위해선 Mahi Mahi를 시켰다.
그리고 서비스로 Garlic bread가 나왔다.
나는 바다를 보고 싶어서 의자를 바다를 향하게 해서 음식을 천천히 먹었다.
음식은 남편이 특별히 간을 하지 말라고 부탁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바닥에 살짝 데친 시금치를 갈고 그 위 밥을 올리고 그 위에 생선과 야채를 올려 소스가 뿌려져 있었다.
전혀 간을 하지 말라고 부탁해서 소스로만으로도 충분한 간이 되었다.
그리고 에피 타이저로 나온 크렙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음식에 칭찬이 야박한데 크렙 요리인데 케이크라고 부를만했다.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에피 타이저로는 훌륭했다.
맛있는 음식을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는 좋은 레스토랑이었다.
옛날에는 이런 곳에 오면 항상 창밖에서만 있었는데
이젠 창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살짝 울컥했다.
오늘 먹어보니 그렇게 비싸지도 않는데 항상 작아져 있었던 나의 젊은 시절이 애처로웠다.
밖에선 한 아빠가 자신의 아들에게 파도가 어떻게 일렁이는지 몸으로 설명을 하는 모습이... 나를 보는듯했고
이런 곳에서 밥 한번 못 사준 엄마여서 미안했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 어린 꼬마 둘을 데리고 온 부부가 점심을 먹는 걸 보며
이곳에서 밥 먹는다고 돈이라는 게 넘치는 것도 아닌데 이런 모습을 동경만 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아이들이 스스로 동경해 오던 삶을 살아가 주니 고마웠다.
아직도 매 순간 두려움과 싸우는 나는 인생이지만 이젠 동경에 머무르지 않고 살아가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러나 중요한 건 ... 그때 나 지금이나 나는 이미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은 그 아름다운 인생에 기름을 칠하는 것 같았다.
현실로 다가온 동경은 작은 것이었지만 참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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