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이런 말을 자주 하면 꼰대 취급받는 줄 알지만..
내가 대학을 다니고 직장을 다닐 때만 해도 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 기도회" 라는 게 흔했다.
최소한 공 예배 시간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시간은 항상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즘은 이 단어가 사라져 버린 것 같다.
달라스로 이사 와서 정착한 교회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 두 가지가 있는데
공 예배시간 나라를 위한 기도나 뉴스로 보는 여러 나라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기도하지 않는 것과
성찬식을 일 년에 한 번 정도밖에 하지 않는 거였다.
개인적으로 많은 교인들이 기도하고 계시겠지만 공 예배 자체에서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레위기서에는 제사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온다.
그중에 속죄일에 하는 제사의 방법을 읽으며 나는 나라 와 민족을 위해 얼마나 기도 하나... 하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에서 공 예배에 이 기도 제목이 사라지자 어느 순간 그 부분에 대해 둔감해지고 있는 걸 발견하게 하셨다.
솔직하게 말하면 남북의 통일과 정지적 안정을 위해 딱 두 문장이 내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전부이다.
16:33 지성소를 속죄하며 회막과 제단을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16:34 이는 너희가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 년에 한 번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아론의 두 아들이 향로에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불을 담아 분향하다가 죽고 난 다음
하나님이 모세에게 한 말씀이다.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하신다.
왜냐하면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하나님이 나타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사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시고 그 절차에 따라 제사를 드린다.
이때 아론은 자신을 위한 번제와 백성을 위한 번제를 드리고 속죄를 한다.
이 규례는 본토인이든지 이스라엘 중에 거류민이든지 모두에게 해당되는 규례이다.
제사장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고 거룩한 옷 세마포를 입고
회막과 제단과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를 한다.
이것은 영원히 지킬 규례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 년에 한 번씩 속죄를 해야 한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그래서 공 예배 시간 의도적으로라도 기도 제목을 명시하는 건 정말 중요한 것이다.
지금은 사라져 가고 있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 시간이지만 요즘 돌아가는 미국이나 한국의 정치를 보면
지금이 제일 위기의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유튜브 방송이나 뉴스를 보고 비판하기 전에 이럴 때일수록 교회는 기도해야 한다.
영원히 지킬 절기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같이
특별한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일깨워 준 묵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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