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는 삶

데살로니가 후서를 끝내며

차작가 2023. 10. 19. 10:37
 

데살로니가 후서는 데살로니가 전서를 쓴 후 약 1년 후에 기록되었다.

바울이 보냈던 데살로니가 전서가 여전히 재림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두 번째로 내린 처방과 같은 데살로니가 후서이다.

그래서 전서와 후서는 약 1년 뒤에 다시 쓰이게 된 것이다.

데살로니가 전서와 후서는 바울의 초기 서신서에 속한다.

대략 A.D 50년 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그 당시 상황은 갈수록 심해져 가는 핍박 가운데 많은 희생자들이 생겼다.

데살로니가 지역은 전서에서 설명했다시피 인구의 절반가량이 넘는 약 10만 명의 유대인들이 있었다.

그만큼 유대인들의 파워가 강했다는 것이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대부분의 신자는 가난한 이방인 이었다.

유대인들이 대부분 상권을 장악했기 때문에 그들을 일꾼으로 써주지 않은 상황도 생기고

상업 도시에서 장사를 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직장에서 쫓겨나기도 했고 고소를 당하기도 하고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내쫓김을 받는 등 여러 핍박 가운데 놓여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바울을 빙자한 가짜 서신서들이 전해지고 잘못된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잘못된 종말론에 대해서 가르쳤다.

그로 인하여 참 그리스도인들이 당한 고난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또 한편으로는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은 그들이 당하는 고난을 보며

재림이 임박했다고 오해하는 일들도 생겼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상황을 회피하고 심지어는 하던 일들을 그만두는 일도 있었기에

데살로니가 전서를 보냈던 1년 전보다 오히려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 전서와 후서를 비교해 보면 바울은 그런 교회를 향한 칭찬보다는 질책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후서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은

미래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과 상급과 처벌에 대하여 가르치면서

성도들에게 핍박을 이겨낼 수 있는 동기 부여를 담고 있다.

그리고 종말론적 신앙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데살로니가 전서에서 보낸 재림에 대한 가르침으로 인해 지나치게 성도들이 기대한 것을 듣고 그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재림 때에 나타나야 하는 증거가 있다는 것을 가르침으로 깊이 문제에 접근한다.

그래서 신앙의 균형을 잡아 주고자 노력했다.

1장 1~12절 중에

"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니라"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이 생각하는 주님의 재림이 생각했던 것처럼 임박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그들이 하루빨리 일상과 생업 가운데로 돌아가라고 강조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대하며 산다는 것이 자신이 해야 될 일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 가운데 질서와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 당시 바울을 가장한 거짓 서신서가 너무나 많았기에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7절에 보면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시로써 이렇게 쓰노라"

바울은 우리가 알다시피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대필로만 쓰는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편지마다 친필이라고 강조했다.

이 편지에 진실한 바울의 마음을 담았음을 느낄 수 있다.

초기 선교 당시 바울이 개척한 개척 교회에 종말론 때문에 많은 혼돈을 겪었다.

그런데 종말론, 재림론 등은 비단 그 당시에만 있었던 사건이 아니고

현재에도 여기에 관한 문제들이 사회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이런 이단들을 통해 참 신자들은 믿음을 지켜야 하고 세상에서 교회를 향해 비판하는 소리도 감내해야 된다.

바을은 데살로니가 후서를 통해 우리가 지켜야 될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지혜롭게 주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되는지를 잘 가르쳐 주고 있다.

마치 현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향해서도이다.

데살로니가 후서에서 참 감사한 말씀은 2장 13절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게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이 말씀이 참 감사했다.

바울이 복음의 빚진 자가 되어서 이방인인 나에게 복음을 전해주고

또 나로 복음의 빚진 자로 택하여 주셔서 살게 하시고 나에게 진리의 말씀을 주셔서 그 말씀을 믿는 믿음을 주셔서

구원을 얻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또 3장 3절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이 말씀이 힘이 되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를 굳건하게 세우고 사탄으로부터 지켜주시는 그 사랑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 믿음이 거저 주신 은혜이지만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나의 노력이 필요함을 느낀다.

바울이 날마다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수고로 인해 교회가 바로 서는 것처럼 나 자신도 교회이니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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