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는 삶

골로새서를 끝내며

차작가 2023. 10. 19. 10:33
 

골로새서는 바울이 쓴 옥중서신서이다.

그리고 라오디게아 교회와 골로새 교회와 히에라볼리 교회와 함께 읽게 쓰여진 회람서신이다.

에베소 교회와 빌립보 교회의 시작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지만 골로새 교회는

설립 배경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다.

그렇지만 골로새 교회가 어떻게 세워졌는가에 대해서는 사도행전 19장 8~10절에서 찾아볼 수 있고

골로새서 1장 6~8절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골로새서의 특징은 옥중서신서에서 가장 많은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물론 로마서에도 많은 이름이 등장하지만

4장 밖에 안되는 서신서에 비하면 많은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우선 설립 배경은 다음과 같다.

골로새서 1장 6절~7절에 보면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찬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에바브라는 사도바울과 골로새 교회에 중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 에바브라가 어디서 복음을 들은 것일까라는 질문을 해 볼 수 있다.

에바브라는 바로 사도행전 19장 8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여 권면하되"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하다가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져 순종하지 않았고 또 바울을 비방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게 된다.

이 강론은 두 해 동안 이어져 갔고 아시아에 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들었다.

에베소서에서 복음을 들은 에바브라는 골로새에 돌아가서 골로새 교회를 세우게 된다.

에베소에서 골로새까지는 약 200km 가량 떨어져 있는 거리이다.

골로새라는 도시는 리쿠스강 줄기에 인접해 있는 도시이다.

그 강 주위에 대표적인 도시가 3개가 있다.

골로새 바로 위에는 라오디게아 도시가 있고 골로새 바로 강 건너편에는 히에라볼리라는 도시가 있다.

히에라볼리라는 도시는 이교의 사상이 많은 도시였다.

신비주의가 많이 있어서 그 도시의 의미는 거룩한 도시라고도 했다.

이 히에라볼리라는 도시를 많이 집중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라쿠스강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세 도시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 이렇게

세 도시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많은 것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히에라볼리 도시에 신비주의적인 이교도는 다른 교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끼쳤다.

그래서 바울은 세 교회를 향해서 옥중서신을 쓴 것이다.

골로새서 4장 13절에 보면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여기서 그는 에바브라를 말하고 너희는 골로새 교인을 칭한다.

골로새서 4장 16절 "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이 말씀을 통해 골로새서는 회람 서신이라고 말한다.

골로새서의 특징은 세 교회와 연합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강줄기를 따라 세 교회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많은 사람이 등장하는 것에 있다.

예를 들어 두기고는 바울의 편지를 전한 사람이고 오네시모는 벨레몬서에서 다룰 사람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를 세운 사람이다.

그 밖에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조카 마가가 있고 바울의 주치의였던 누가가 있고 데마와 룸바가 있다.

여기서 데마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디모데후서 4장 10절에 보면 이 사람은 데살로니가 사람이며

예수님을 따르다가 변심하여 세상을 더 사랑해서 바울을 떠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즉, 신앙을 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룸바는 라오디게아 교회의 성도이다.

정확한 성별을 알 수 없으나 룸바의 집에서 교회가 시작되었음을 골로새서 4장 15절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골로새서에는 교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철학적인 문제와 헛된 속임수에 대해서 다루고 할례와 유대 절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문제들은 다른 서신서에도 다룬 동일한 문제들이다.

그런데 천사 숭배 문제는 히에라볼리 교회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히에라볼리 교회는 앞에 설명했다시피 신비주의가 강한 도시였다.

많은 영적 문제들이 이 교회를 통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들을 들은 바울은

이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고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라고 전한다.

골로새서 2:2~5"하나님의 비밀인 드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네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을 말하며

하나님의 비밀은 곧 그리스도임을 말하며 편지를 맺는다.

오늘 말씀에서는 2장 6~7절 에서 " 그 안에서" 와 "믿음에 굳게 서서" 와 "감사함"

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닿았다. 예수님은 내 안에 계시는 걸 알면서 잘 느끼지 못하기에

그 안에서 행하는 게 어려운 것이다.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인지하고 사는 게 중요하다.

예수님과 외인처럼 사는 모습이 없어야 하기 위해선 말씀이신 예수님을 늘 묵상하는 태도가 필요하고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일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적인 삶의 태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삶이라면 감사는 당연히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내 안에 주님...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가 넘치는 내가 되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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