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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묵상 2 - 창세기 21장에서 30장 묵상

족장 시대에 들어가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는 과정이 시작된다. 사라가 죽고 아브라함은 그의 늙은 종에게 청하여 가나안 족속에서 이삭의 아내를 찾지 말고 자신의 고향에서 이삭을 위한 아내를 찾으라고 부탁을 한다. 그리고 리브가를 만나는 장면이다. ​ 24: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 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 리브가는 종이 기도한 대로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고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한 배려가 많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브두엘의 집에 묵게 되고 아브라함의 종임을 밝히며 기도한 그대로 하나님이 순탄하게 이끌..

손바닥 묵상 2024.02.08

DALLAS CHAMBER SYMPHONY와 위재원양 협연 연주회

한국의 자랑스러운 바이올린리스트 위재원 양이 달라스의 MOODY PERFORMANCE HALL에서 공연을 한다기에 한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2월 6일 공연을 다녀왔다. 딱 하루 공연이라 서둘러 티켓팅을 하고 한 달 전부터 설레었다. 혹시 시티에 공연장이 있어서 차가 막힐까 봐 서둘러 갔더니 4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그래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사람들이 밀려오기 전에 퍼포먼스 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 천천히 기다리며 DALLAS CHAMBER SYMPHONY 오케스트라가 준비하는 과정도 지켜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튜닝하는 모습 악보를 보며 연습하는 모습 .... 공연이 시작되면 사진 촬영이 안되니 이런 모습을 담을 수가 있어서 좋았다. ​ DALLAS CHAMBER SYMPH..

달라스 생활 2024.02.08

희생된 아가들을 위해

부드러운 솜처럼, 장미 꽃잎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눈물에 담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악마는 살리고 싶은 마음을 짓밟아 버렸습니다. ​ 살인자의 얼굴은 천사가 아니고 악마였습니다. 그 손에 수많은 아가들은 차가운 시체가 되어 차디찬 바닥에 숨을 거두고 그 무서운 고통은 붉은 피와 함께 땅속에 스며들었습니다. ​ 부드러운 가슴은 장밋빛 붉은빛으로 물이 들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의에 탄식합니다. 이제 세상은 생명의 존엄함도 정의도 없습니다. ​ 아가들아 너희들은 우리에게 주신 신의 선물인데 악마는 돈으로 영혼을 팔았구나. 지옥에서 그들이 너에게 행한 고통을 똑같이 겪으며 고통이 무서워 스스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처절한 두려움에 떨며 살 테니 너는 나와 함께 무지개를 넘자꾸나. ​ 2019년 1 ..

나의 시 2024.02.08

비 오고 난 뒤 상쾌한 이 아침에

펄떡 펄떡 뛰는 내 심장 아 짓누르고 빼앗는 자들을 위해 뛰지 말고 콩닥콩닥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뛰어라. ​ 콩닥 쿵덕 펄떡 허덕 조여오는 순간에 가치 없는 것들에 숨 조이며 슬퍼하지 말고 너를 벅차오르는 기쁨으로 뛰게 하는 것들을 기억하며 콩닥거림으로 멈추어라. ​ 생각과 가슴을 짓누르는 것들에 내어주지 말고 사랑하는 자들과 함께 뛰어라 ​ 2018년 12월 24일

나의 시 2024.02.08

좋은 건 알아 가지고~

스크레쳐가 낡아서 하나 샀더니 새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좋은가 보다. 서로 양보 없이 같이 눕기로 한 모양이다. 바구니에 겨울에 깔 담요를 반 야드 사서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줬더니 엄청 좋아한다. 1 재생3 1 아롱이 재롱이가 주로 잠자는 곳은 테이블 위에 있는 바구니 그리고 동굴 모양 침대, 켓타위에 두 곳 초롱이 집 이렇게 많다. 그런데 아롱이는 꼭 초롱이 것이 좋아 보이는지 자꾸 초롱이 침대에 누우려고 한다. 그래서 바구니에 폭신한 천을 사 와서 하나 만들어 줬다. 그랬더니 새것은 좋아하는지라 호기심 많은 아롱이가 더 이상 초롱이 침대를 욕심내지 않는다. 스크레쳐박스는 재롱이가 내 책상 위라 좋아하고 아롱인 이렇게 새로운 침대가 생겼다. 아롱인 집에 있는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생각한다. 욕..

우리 동네 강아지 공원

목요일까지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더니 오늘은 날이 좀 풀려서 공원에 갔다 몇 번 와 봤다고 제법 친구들과 어울려 논다. 초롱이 보다 조금 큰 요 녀석이 베스트 프렌드인 버디이다. 잠시 놀다가 산책도 했다. 이젠 낙엽이 다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이제나저제나 언제 공원 가나~~하며 기다리는 초롱이는 오늘 옷 갈아입고 물병을 들자! 아~~~ 드디어 오늘 공원 가는 날인가 보네~~ 하며 점프하고 난리가 났다. 갑자기 춥고 어둑어둑하고 컴컴한 날씨로 공원에 가질 못하고 매일 타운 하우스만 빙빙 돌았는데 신나서 집에서 나오자마자 차로 바로 뛰어간다. 귀신같이 안다! 어딜 가는지^^ 이렇게 행복해한다. "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고,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형아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초롱이 옷 사준다고 했는..

기도 짧게 부탁해요

아침에는 아빠가 일어날 때같이 일어나서 아침 기도 시간을 초롱이 없이 하고 저녁에는 초롱이를 내가 먼저 안고 2층으로 올라가서 저녁 기도 시간을 초롱이와 같이 침대에서 하게 되는 게 하루를 열고 닫는 중요한 나의 일과이다. 항상 99.9% 똑같은 일상이라 초롱이도 굉장히 익숙해져 있다. 그런데 가끔 이 중요하고도 엄숙한 이 시간을 초롱이 때문에 웃을 때가 있다. 우선 2층에 올라올 때 아빠가 배변 판을 2층에 옮겨 놓고 나는 뒤따라 초롱이를 안고 올라오는데 항상 초롱이는 아빠가 배변 판을 내려놓는 걸 보고 아빠가 1층으로 내려가는 걸 계단에서 가만히 쳐다본다. 그리고 아빠가 사라지면 내가 화장실에서 마무리를 하는 걸 지켜보고 배변 판에 가서 잠자기 전 쉬를 한다. 그러면 나는 초롱이를 안고 침대에 올려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