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무서울 게 없다는 것이다 이 땅에 미련도 없기에 욕심도 없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힘이고 능력이다 주춤거릴 이유가 없다. 쓸데없는 서성거림은 시야를 좁히고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닫는 독단에 빠지게 된다. 2017년 9월 3일 나의 시 2024.02.06
흔적 멈춰버린 나의 시간에도 가을이 찾아오고 겨울잠을 준비하는 생명은 마지막 여름 목에 흔적을 남긴다. 살포시 벗어 놓은 허물은 빛바랜 나뭇잎 위 아쉬움을 남긴 채 흘러가는 인생의 길목 앞에 나에게 인사를 건넨다. 너도 이제 나처럼 허물을 벗고 벗어 놓은 허물을 아쉬워하지 말아라며 2017년 8월 28일 나의 시 2024.02.05
허무 인생이 허무한데 사람은 평생 살 것처럼 허무로 달려가고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죄의 삶으로 달려간다. 남겨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아는 인생이 많지 않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안다고 하는데 목자를 두고 허무함을 찾는다. 2017년 7월 12일 나의 시 2024.02.05
꽃꽂이를 하며... 꽃은 향기로 나뭇가지는 그 가지 끝으로 나뭇잎은 흔들림으로 그리고 나는 주님이 주신 솜씨로 주님을 높인다. 2017년 5월 19일 나의 시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