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빨알간 햇빛 아래 춥고 움츠린 마음도 마음의 짐도 가두어진 어두움도 내려놓는다. 마치 빨알간 빛이 집어삼키듯 가져가길 바라본다. 2018년 1월 21일 나의 시 2024.02.06
자연이라는 선물 자연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 관리는 우리를 위한 숙제 오늘 창밖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그 선물이 나에게 위로를 건넨다. 어쩜 하나님의 마음은 잘 관리하라는 숙제가 아니라 관리하며 얻는 위로가 아닐까 2017년 9월 24일 나의 시 2024.02.06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무서울 게 없다는 것이다 이 땅에 미련도 없기에 욕심도 없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힘이고 능력이다 주춤거릴 이유가 없다. 쓸데없는 서성거림은 시야를 좁히고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닫는 독단에 빠지게 된다. 2017년 9월 3일 나의 시 2024.02.06
흔적 멈춰버린 나의 시간에도 가을이 찾아오고 겨울잠을 준비하는 생명은 마지막 여름 목에 흔적을 남긴다. 살포시 벗어 놓은 허물은 빛바랜 나뭇잎 위 아쉬움을 남긴 채 흘러가는 인생의 길목 앞에 나에게 인사를 건넨다. 너도 이제 나처럼 허물을 벗고 벗어 놓은 허물을 아쉬워하지 말아라며 2017년 8월 28일 나의 시 2024.02.05
허무 인생이 허무한데 사람은 평생 살 것처럼 허무로 달려가고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죄의 삶으로 달려간다. 남겨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아는 인생이 많지 않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안다고 하는데 목자를 두고 허무함을 찾는다. 2017년 7월 12일 나의 시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