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디라’라는 도시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버가모나 이집트 등이 전쟁을 하게 되면 제일 먼저 지나게 되는 곳이었다. 그래서 여러 나라의 침략을 많이 당했던 도시였다.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안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의 돌파구는 상업을 통한 부의 축적 뿐이었다. 로마가 그 작은 두아디라까지 도로를 낸 것은 두아디라가 이렇게 상업적으로 중요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세울 때 만났던 자주장사 루디아가 바로 이 두아디라 사람이다. 자주색, 빨간색은 지금도 염색이 힘든 색이다. 그런데 그때 당시 벌써 그런 염색 업이 발달했고 그에 따라 옷을 만드는 기술과 봉제업, 그리고 옷에 부착하는 가죽을 다루는 기술과 도구를 만드는 대장장이들의 제련 기술도 발달했다고 한다. 이렇게 상업이 발달한 곳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