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봄 내음은 땅속에서 올까 위에서 일까 이렇게 너를 만날 줄 알았다면 예쁜 원피스를 입고 맞을 걸 그랬다. 쿰쿰 거리며 반갑게 너를 맞이하는 초롱이는 꼬리로 인사하고 나도 가슴을 열어 초롱이처럼 쿰쿰 거리며 봄 내음을 만끽해 본다. 나의 시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