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를 생각하면 낙타를 타고 별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아니면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 예수 앞에 엎드려 귀한 예물을 바치며 경배하는 모습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카드에 등장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성탄절에 교회에서 말하는 동방박사도 이와 다르지 않다. 멀리서 별을 보고 아기 예수를 찾아와 그 앞에 엎드려 귀한 예물을 바치며 경배하는 동방박사를 얘기하며 우리 역시 귀한 예물을 바치며 예수님을 경배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동방박사의 등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같은 평화로운 분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큰 소동을 일으켰음을 알 수 있다. 본문을 보면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