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키우던 햄스터가 몇 달 전 죽고 좀 오래 사는 거북이를 키우고 싶다며 그렙 바인 (Grapevine) 에서 열리는 파충류 박람회에 다녀왔다.전 당연히 안 갔겠지요. 파충류는 그냥 보는 건 좋은데 굳이 집에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고 본인이 원한다면 다음 달 분가 시점에서 얼마든지 키울 수가 있으니 뱀만 빼고는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 최종적으로 모래에 사는 거북이를 키우기로 결정을 하고 딸과 사위만 참석을 했다.나는 미국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는데 크지 않는 공간이지만 다양한 파충류들이 많이 있다며 딸은 마치 내가 박람회에 가 있는 것처럼 계속해서 카톡으로 동영상이랑 사진을 보내줬다.뱀은 안된다고 했는데 ㅎㅎ 무슨 심보인지 뱀을 손에 올리고 만져보기도 했나 보다.그렙 바인에서 열리는 파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