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3 - 시편 110편에서 120편 묵상

차작가 2024. 10. 1. 12:55

순서대로라면 111편부터 묵상을 시작해야 하는데 실수로 110편을 다시 읽게 되었다.

그런데 110편으로 인도하신 이유가 있었다.

왜냐하면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셨기 때문이다.

지난 수요일에 탁구를 치다가 불안감이 나를 붙잡았다.

탁구를 치다가 갑자기 찾아온 불안감이 너무 나를 힘들게 했었다.

아무래도 연습 없이 바로 게임으로 들어가서 부담이 있었나 보다.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 서 있으니 마음이 힘들었었다.

한동안 괜찮았는데 ... 속이 상하고 내 마음이 왜 이런지 알 수 없어서 무척 힘든 한 주를 보냈었다.

물론 하나님이 주신 말씀도 있고 한 이틀 정도 지나니 사라졌지만 여전히 내 마음과 다르게

신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순간순간 찾아오는 경련이 있고 아무 이유 없이 살이 떨리고 발작 증세가 미미하게 있다.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오른쪽 발등에서 떨림이 느껴졌다.

그래서 샤워를 하면서 마음이 우울하고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나는 마음과 다르게 몸이 먼저 반응하는 걸 보며 혼란스럽다.

씻고 나서 말씀을 읽는데 실수로 하나님은 110편을 다시 읽게 해 말씀으로 위로하심을 느꼈다.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110:2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110:3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마음의 불안은 마귀가 주는 생각이다.

나의 신체의 연약함의 틈을 사용해 평강을 깨트리는 걸 알지만 참.. 이것이 내 마음대로 잘되지 않는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시 나를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용기를 주셨다.

"너 그거 아니! 원수 마귀가 너의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 걱정 말고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렴

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그러니 네가 하려고 하지 말고 내 오른편에 안자 가만히 쉬렴..." 하시는 것만 같았다.

장차 오실 메시아이신 예수님.. 어둠의 권세 세상 권세를 굴복시키시고 다스리시는 메시아 되신 예수님이 오실 것을 말하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오른편 왕으로 오셔서 우리를 그 모든 악한 세력들에게서 구원하시며 승리하게 하심을 말하고 있다.

자금 나에게 말씀으로 오셔서 힘을 주시고 성령님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하심에 감사드렸다.

청년들이 주님께 헌신하고 주께 나아 오는 것처럼 나를 부르시고 이 자리에 있게 하심을 생각하니 감동이 밀려왔다.

그렇다......

나는 이미 예수님이 승리하고 이기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주님의 거룩한 옷 예수님을 나에게 입혀 주셔서 매일 승리하는 삶을 약속하셨다.

내가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나를 끝까지 말씀으로 붙드심에 감사드렸다.

이래서 나는 나의 연약함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고백을 생생히 할 수 있는 것이다.

주님 나를 주님의 오픈 편에 감춰주셔서 주님의 능과 규를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