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배자

출애굽기 1장에서 10장 묵상

차작가 2025. 1. 9. 06:29

나는 기록하는 걸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다.

어릴 때는 일기를 썼고 성장하면서는 나의 감성을 기록했고 결혼하고서는 육아일기를

그리고 목회를 하면서는 기도 일기를 그리고 지금같이 묵상 일기를 쓰고 있다.

의도치 않게 시작한 기록이지만 좋은 습관이라 생각한다.

나의 글이 타인에게 위로를 건네거나 도전을 주기도 하지만 글을 쓰는 나에게도 위로를 건넬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글로 사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 모세는 하나님께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사람들이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면 뭐라고 말할까요? 하고 묻는다.

그때 하나님은 자신을 이렇게 설명하라 하신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이것처럼 하나님을 잘 표현한 설명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을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이스라엘의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하나님을 설명해 주신다.

3: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하신다.

이 말씀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삶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이름을 말씀하는 것이다.

이 말씀을 읽으며 나는 나의 삶 속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기록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살아오며 하나님 어떤 분이신지 간접적으로 만났지만 그다음 세대는 모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믿음의 대를 이어간다는 게 쉽지 않음을 느낀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엄마가 기록한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우리 가정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기억이 가물어질 때 글을 통하여 그때의 하나님의 이름을 알았으면 한다.

나의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주신 분이시고 고통 가운데도 위로를 주신 분이시며

나의 삶의 주관자 되시며 가장 좋은 것을 주신 분이라는 걸 기억하면 좋겠다.

10: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많은 표징을 보여주시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셨다.

애굽 백성과 바로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표징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였다.

왜냐하면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해서이다.

그 표징을 전해 듣는 지금 나에게까지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를 알라 하신다.

나에게 축복도 하셨지만 죄로 인해 어긋날 땐 징계를 주시고 돌이키게도 하시는 하나님을 나는 만났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나 죄의 대가는 반드시 찾으시는 두려운 분임을 깨닫기 원한다.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의 많은 이름을 다 경험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대대로 기억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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