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는 삶

잠언을 끝내며

차작가 2023. 10. 16. 12:12

잠언을 읽으며 솔로몬은 이렇게 잘 아는데 하나님이 왕으로 기름 부으실 때

말씀하신 많은 아내를 두지 말고, 말과 병거를 많이 두지 말고,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는

세 가지 명령을 왜 안 지켰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나도 말씀을 잘 알면서 안 지키니까 할 말이 없다.

잠언은 대부분 지혜 있는 자와 어리석은 자에 대해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다.

나는 객관적으로 볼 때 어리석은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

정말 지혜로운 자가 되고 싶은데 참 쉽지 않다.

9장 10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이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잘 지키는 것 같아 보이나 내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이게 잠언에서 가장 유명한 말씀인데 이것이 가장 어렵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말씀을 나도 안되면서 누누이 가르쳤었다.

심지어는 잠언을 통째로 아이들에게 외우게 했다.

외우게 한다고 외었던 아이들이 오히려 나보다 더 나았던 것 같다.

3장 11~12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이 말씀을 나는 명심하기로 했다.

내가 비록 죄를 짓더라도 사랑으로 징계하여 주시고 또 죄를 지어도 주님이 기뻐하는 자녀라 칭해 주시는

그 표현을 생각하며 징계를 감사히 여길 줄 아는 그 믿음의 태도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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