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남편의 빈자리

차작가 2023. 10. 20. 11:00

남편은 시어머님이 많이 아프셔서 한국에 갔다.

함께 가고 싶었지만 나의 건강 상황이 어려워서 남편만 홀로 보냈다.

돈이 많이 있다면 아이들도 같이 갔으면... 좋으련만.

비록 치매로 아이들을 기억하시지 못하지만 마지막 인사를 드리면 좋을 것을...

효도도 돈이 있어야 하나보다...

기도한다... 어머님이 남편을 기억하셔서 마지막으로 인사했으면 좋겠다.

코로나 전엔 어머님이 교회 가셔서 신앙생활도 하셨는데...

갑자기 코로나 때문에 어머님이 치매가 심해지셔서 요즘은 우리를 잊어버리셨다.

어머님에게 그동안 해 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많았기에 너무 죄송하다.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잘 해 드리지도 못했다. 늘 우리가 살기에만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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