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221

다시 찾은 루틴

얼떨결에 딸이사는 아파트 맞은편 동에 계약을 했다. 딸이 앞집에 살다 보니 밥도 먹으러 오고 우리가 외출할 때는 초롱이도 봐주고 여러모로 편해서 계약을 했다. 그런데 와서 보니 현관 앞에 오른쪽은 강아지 놀이터 왼쪽은 수영장, 놀이터 뒤에는 피트니스클럽이 있다. 6개월 동안 살 계획이라 좀 비싸더라도 딸이 오기에 편한 곳에 살기로 정했는데 일주일 적응해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LA fittness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1주일 만에 운동하러 갔는데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모두 똑같은 줄 알았는데 장소에 비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멤버십을 그만두고 이미 한 달 회원비를 냈지만 그냥 아파트 클럽에서 운동하기로 했다. 그래서 다음 달에는 회원비가 절약되는 셈이다. 1주일..

달라스 생활 2023.10.06

"나의 뼈들의 해방을 부탁해!"

어린이 놀이터 아닙니다~세미한 뼈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실래요? 나는 모르지만 남은 다 알고 있는 유명한 분들이 이 분의 손을 거쳐 갔다는^^ 나의 back pain을 해결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please~~ 아픈 자를 고쳐서 파송하는 아픔으로부터 구원하는 세미한 방주 욕보셨어요~ 고치시고 만져주시느라~ 나 이렇게 사진 잘 찍다가 사진작가로 데뷔하는 거 아님? 여기 누우면 다 나을지어다 ~~ 벽에 많이 붙어 있다는 건 음,, 유명하다는 거겠지요^^ 가장 열의를 가지고 설명해 주신 기계인데요~~방사선 촬영 안전하다는 말씀! 환자들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방사선 촬영은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1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오케이 ~인정! 나도 여긴 궁금했는데 완전 이해 완료했습니다! ..

달라스 생활 2023.10.05

현찰 줄까!

필라에서 사역을 할 때 만난.. 사랑하는 엄마 권사님.. 찾아뵙고 달라스로 이사 간다는 말씀을 드렸다. 항상.. 물질로 기도로 후원을 많이 해 주신 영적 엄마이다. 육신의 엄마는 늘 공감하지 못하는 나의 세계를 이해하시고 품어주신 분이시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낸지 잘 아시기에 떠나는 걸 축복해 주셨다. 그리고 "이사 가는데 돈 많이 드는데 내가 현찰로 줄게! 얼마나 주까!" 하셨다. 권사님 다우신 말씀이다... 늘 만나면 뭐라도 주시려고 하신다. 인사드릴 때 미리 mother's day 케이크와 카드를 드렸다. 그런데 그날 돈을 안 받아서 속상했는지 집으로 찾아오셨다. 또 오시자마자"나 현찰로 줄게 ㅎㅎ"하셨다. "저 집 팔아서 쓸 돈도 있어요. 걱정 마세요!" 해서 겨우 거절했는데.....

달라스 생활 2023.10.05

적응 중

초롱이를 위한 강아지 놀이터가 집 앞에 있다니! 6개월간 짐을 풀지 않고 살기로 했다. 그래도 요 정도는 장식도 해가며 살아야지^^ 초롱이는 약 7일 동안 이사를 하며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왜냐하면 집에 가지 않고 계속 엄마 아빠가 운전을 하고... 새로운 곳에서 잠을 자기 때문이다. 이사를 오고 나니 알고 한 계약은 아니었지만 현관 문을 열면 오른쪽에는 바로 강아지 놀이터가 있고 왼쪽에는 수영장이 있다. 이렇게 럭셔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좀 비쌌구나 하고 한숨이 나왔다. 뭐 알아보고 계약하기도 시간적 여유도 없고 해서 딸이 사는 아파트에 덜커덕 계약을 했는데 6개월 동안 실컷 즐겨야겠다. ​ 그리고 초롱이는 자기 집 같지 않은지 불편하고 낯선 가 보다. 그래서 밥도 일주일 동안 잘 먹지를 ..

달라스 생활 2023.10.05

여행도 묵상하며

달라스로 이사 가며 말씀 묵상도 하루도 쉬지 않고 하며 보내고 있다. 이삿짐을 쌀 때는 마태복음을 묵상했고 이사를 가는 중에는 마가복음을 묵상하고 있다. 4복음서 중에 마가복음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이렇게 여행과 함께 묵상하니 내 인생에 마가복음 하면 이사가 떠오를 것 같아 잊지 못할 마가복음 편이 되었다. 매일 차 속에서 강해를 듣고 숙소에서도 듣고 휴게소에서도 듣고 또 말씀을 읽고 그날 읽은 말씀에 대한 묵상을 기록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 값지다. 어제로 마가복음 묵상이 끝났다. 오늘부터는 누가복음의 세계로 빠질 준비가 되어있다.​ ​

달라스 생활 2023.10.03

스모키 마운틴에서

18년 만에 다시 찾은 스모키 마운틴. Natural tunnel state Park에서 Bays Mountain Park에서 이사 중이라 하이킹은 패스하고 산책만 했다 초롱이는 지금 흥분 상태다. 자연적으로 생긴 Tunnel이란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왔는데 좀 무서웠다 캠프장 앞에서 오늘은 스모키 마운틴에서 이틀을 머물기로 했다. 버지니아를 지나 올 때부터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서 급하게 집에서만 입던 후드를 입고 있다. 좀 꾸질꾸질하지만 따뜻해서 다행이다. 이 추운 날씨에 사람들은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데 나는 추워서 털 후드와 모자와 마스크로 무장했다. ​ 스모키 마운틴은 18년 전에 아마도 필라델피아로 이사 오기 한 달 전에 아이들과 함께 토마스 트레인 빌리지에 여행 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

달라스 생활 202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