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약점을 담당하심으로서 나타난 결과이다. 그 십자가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 그리스도이시다. 따라서 신자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산다는 것은, '나 구원받았다'는 것을 감사하고 살아간다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해서 증거 된 그리스도의 정신을 따라가는 것까지 포함된다.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구원받았다'라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그리스도의 은혜에 모든 공로를 두는 것은 단지 신자 된 자로서의 고백이지 그것을 순종하는 삶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고백할 것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백이 삶에서 증거 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증거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십자가로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은혜를 고백한다고 해서 신자가 아니라 실제 십자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