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 주신 전쟁의 매뉴얼은 일반적인 전쟁의 매뉴얼이 아니었다. 전쟁이란 어떻게 진을 치고 어떤 방법으로 공격하고 방어는 누가 하고 전쟁에 사용하는 무기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 몇 시에 어디부터 공격할 것인 지인데 그저 여리고 성을 도는 것과 나팔을 불고 일시에 소리를 치는 것이라는 황당한 방법이 다였다. 그런데 철옹벽과 같은 여리고성이 무너진 것이다. 여리고성의 규모는 정확하지 않지만 축구장의 3배 정도의 크기이며 여리고성의 두께는 쌍두마차가 달릴 정도로 두꺼웠었다. 과히 40년 전 12명의 정탐꾼들의 말처럼 여리고성의 높이가 얼마가 높았던지 그들이 성아래를 내려 볼 땐 과연 메뚜기 떼처럼 보일만한 높은 성이었다. 그런데 성궤를 메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았는데 무너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