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롱이 구조 날 2년 전 ♥ 할 수 없을 거라 말하지 마세요. 나라도 해야지 하다 보면 아무도 손 내미지 않은 세상보다 나은 세상이 될 거랍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사람은 함부로 판단하고 외면했지만 나를 안아 주고, 위로해준 건 버려진 생명들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간단해요. 하루 밥 두 끼 먹고 영혼에 별 도움이 안 되는 값비싼 것만 포기하면 영원히 배신하지 않는 친구가 생기는 거랍니다. 매일 쏟아지는 끔찍한 뉴스들은 인간이 얼마나 악하고 잔혹한가에 관한 것들입니다. 우리가 손을 내미는 건 함부로 죄책감 없이 행하는 그들이 옳지 않다고 이야기해 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약해서 고통받는 세상에도 조금씩 변화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버려진 모든 동물을 도와줄 순 없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