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안이 좀 거시기 하시다고요~ 그런데 엄청 따뜻합니다~
맛있는 쿠키도 팔고요~
커피도 엄청~~ 맛있어요^^
딸은 마차 라테를^^
여긴 meeting room입니다 아주 특별한!
오늘의 스페셜입니다~
이 이야기를 설명하고 싶어요 왜 특별한지!!!
일전에 달라스 닷컴 카페 소개 글을 읽고 어! 내 취향인데! 하고
기억했다가 마침 Arboretum and Botanical Garden 갔었을 때 바로 5분 거리에
Well grounded coffee 카페가 있었다.
이런 행운이라니~
Well grounded coffee를 들어서면 "어 이런 곳에 카페가 되려나?" 하게 된다.
그리고 카페가 정갈하고 잘 준비된 그런 인테리어도 아니었다.
그런데 묘한 매력이 있었다.
따뜻하고 ... 정감 있고 먹다가 뭘 흘려도 될 것 같은 편안함? 뭐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묘한 매력이었다.
또 커피값도 싸다! 접시는 우리 엄마가 쓰던 접시 같기도 하고 .. 그래서 뒤집어 보니
엄마들 일제 좋아할 때 사 두고 딸 시집갈 때 줄려던 그런 접시였다.
잔이나 접시가 뭐하나 조화롭지도 않았다.
테이블이나 의자는 누가 쓰다가 길거리에 버린 걸 주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동네 할머니가 쓰던걸 얻어 온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편안함이 있었다.
또 우리 딸이 말하길 ~ 자기가 가 본 카페 중에 화장실 화장지가 가장 고급이었다고 ㅎㅎ
나에게 무슨 제품이라고 물어보라고 했지만 ㅎㅎ
분위기상 이런 걸 물어볼 수가 없었다는^^
한편에 meeting room이 있기에 누가 이런 곳에서 미팅을 할까? 하고 보니 성경공부 방이었다.
궁금해서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이곳은 감옥에서 출소한 여성이나 홈리스 피플이나 성폭행 피해자와 같은 분들을 돕는 카페라고 하셨다.
즉 어두운 곳에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페였다.
위에 있는 QR 코드로 가입을 하면 이 카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
여기의 책을 구입할 때마다 희망이 필요하신 어떤 분들에게 책 한 권씩이 전달된다고 한다.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다.(그냥 번역해서 나눕니다)
"먼저, 책을 구입하세요 (뒷면에 QR 코드를 확인하세요)
그다음에 이곳의 저희들의 이야기를 다른 분들께 얘기해 주세요
그리고 좋아하는 그룹이나 클럽에 우리를 초대해 주세요
그런 다음 알고 있는 recovery center에 우리를 연결해 주시면 우리가 책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찾아온 카페가 이런 좋은 의미로 만들어진지 몰랐는데 바로 이것이 보물 카페였다.
아가씨가 추천한 커피 "허니 스위트 라떼"만큼이나 스윗했다.
이런 좋은 카페가 달라스에 있다는 자체만으로 큰 위로가 되었다.
여러분도 한번 꼭 가셔서 책 한 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커피도 맛있게 드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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