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그루밍을 했다.
집에서 내가 잘라 주다 보니 자세히 보면 아마추어 티 가 난다.
그래도 한 일주일 지나면 자연스러워진다.
하루 종일 침대 곁에서 좌우 창문을 통해 밖에 지나가는 사람, 차 등을 보며 나를 지키고 있다.
이러다가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면 슬며시 내 곁에 등을 데고 자다가
무슨 소리가 나면 부리나케 일어나서 경계를 한다.
3킬로 밖에 안 나가는 녀석이 이렇게 늠름하다.
항상 내 곁에 있어주는 게.. 참 기특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