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갈 수 없어 Crumbl Cookies 두 개 샀어요!
신중히 딱 두 개만 고르기로~
중국식 냉면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맛있네요!
전도 다 부치시고~ 이런 건 사는 게 편하실 텐데 감동입니다^^
초코칩 쿠기와 레몬 쿠키 ㅎㅎ 상황버섯 차랑 먹을 줄 몰랐네요^^
쿠키보단 상황버섯차엔 이게 딱이지요^^
이웃님께서 직접 만든 대추 땅콩 말이 간식
양로원 봉사팀에서 섬기기도 전에 식사 초대를 먼저 해 주신 이웃님^^
이렇게 황송할 수가 없다.
뭐한 게 있다고 집으로 초대해 주셔서 감동이다.
같은 동네에 사는지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 동네 주민이었다.
집에 올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ㅎㅎ 그럴 순 없고...
손에 뭔가를 들고 오면 퇴장이라고 하셨지만
얼마 전 달 사람 닷컴에서 봤던 Crumbl Cookies에 가서 초코칩 쿠키랑 레몬 쿠키를 사 갔다.
쿠키가 맛있는지 확인차 지난번 4개를 사서 맛을 보고 학인 했는데
두 사람이 먹기는 한 개가 충분하다는 걸 알고 두 개만 샀다.
우리 나이는 건강에 예민한 나이라 한 개를 두 명이 나눠 먹는 게 좋겠다 싶어서였다.
닭고기를 못 먹는다고 솔직히 말씀드렸더니
세상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면류로 메뉴를 정하셨다고 하셨다.
중국식 냉면을 만들어 주셨는데 손이 엄청 많이 가는 요리였다.
편하게 해 드리려고 면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너무 정성스럽고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감동이었다.
톡 소는 맛도 있으면서 땅콩가루가 들어가 고소~~~했다.
맛을 보니 익숙한 맛이 났는데 그러고 보니 해파리냉채랑 비슷한 맛이었다.
아침부터 수고하신 마음이 느껴졌다.
이렇게 또 이웃을 만들어 가게 하신다.
달라스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사람을 통해 위로받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준비한 쿠키는 영~ 어울리진 않았지만 이것도 추억이니 쿠키 먹을 때마다 두 분이 생각날 것 같다.
그리고 이웃님이 손수 대추로 땅콩을 돌돌 말아 먹기 좋게 자른 간식이 오늘의 히트였다.
상황버섯 차와 잘 어울리는 땅콩 대추 말이는 자꾸만 손이 가서 사진 찍기 위해 다시 채워 놓을 정도였다.
앞으로 우리 가정에 어떤 일들로 채워주실지 모르지만 감자처럼 줄줄 따라 나오는 복이 있을 것 같다.
시작을 잘 한 것 같다.
공평하신 하나님이 이젠 우리 가정에 회복을 주 시려나 보다.
모든 힘을 빼고 나니 오히려 바람에 등 떠밀리듯 걷기가 편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이만큼 가 있고 옆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사람이 싫어서 떠났던 나였는데 이것이 인생인가 보다.
톡소는 것 같지만 달달하고 고소한 냉면
그리고 상황버섯을 우려낸 차와 땅콩을 돌돌 말아 내놓은 다과
뭐하나 부족함이 없는 한상 차림이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넘치는 밥상이었다.
뭘 하려고 하지 말아야겠다 이젠....
그냥 바람에 내 몸을 맡기고 걷는 게 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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