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월에 다른 도시로 이사 간 형제님이 전화를 주셔서 오랜만에 만났다.
첫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기억에 남는 형제님이었다.
3개월 동안 새 신자 반에서 같이 BBL 과정을 함께하며 그 형제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거칠어 보이는 뒷면에는 순수하고 의리 있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예배시간에 주로 우리 부부 주위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었는데 찬양할 때 손을 높이 들고 찬양하는 모습이 항상 기억에 남는다.
항상 궁금했는데 전화를 주셔서 정말 반가웠다.
그 형제님은 항상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말하고 일터에서도 손님으로 오신 모든 분들에게 천국과 지옥을 전하는 형제님이다.
어제도 만나자마자 천국과 지옥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다.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진 않나 하는 염려는 되지만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든 전하길 원하심을 알기에 그분의 열정에 항상 은혜가 된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짧은 시간 머물며 복음을 전한 교회였다.
그래서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오해하는 부분이 있음을 염려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전한 서신서가 데살로니가 전후 서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형제님이 생각이 났다.
어제도 그 형제는 예수님의 재림이 도둑같이 옴을 기억하며 산다는 고백을 했기 때문이다.
5:1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5:2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내가 만나 사람들 중에 어느 누구보다도 깨어 살려고 노력하고
또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한 사람이라도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전하려는 형제님이다.
계산대에 줄이 길더라도 감동을 주시면 자신에게 십 분만 시간을 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열심히 복음을 전하면
길게 줄 서 있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take your time" 또는 "아멘! 할렐루야!"라고 기다려 주는데
그 순간이 마치 얼음처럼 시간이 정지된 느낌이 든다고 말씀하셨다.
형제님의 말을 듣는데 살아 있다는 게 이런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이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가능한 순종이다.
10년도 전에 인생의 바닥을 치면 다시 올라온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플로리다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 중 강하게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에서 들렸는데 "지하도 있다는 것 아니?" 하셨다고 했다.
자신은 너무 많은 나쁜짓을 해서 바닥을 친다는 느낌이 들 때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차도 10번 넘게 훔쳐봤고 더 나쁜 일도 많이 저질러서 자신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셨다.
자신의 죄를 고백할 때 예수님이 용서는 해 주시고 구원은 해 주셨지만 항상 느끼는 건 죄에 대한 벌은 반드시 받았다는 것을 고백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당연합니다! 나는 죄를 많이 지었고 그래도 먹여 주시는 것도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사람이 만나고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지만 알마나 두려운 분이신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심 어린 고백에 감동이 되었고 날것과 같은 신앙의 모습이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툴고 거친 말이지만 진심이 있기에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므로 그분이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1:6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1:7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1: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1:9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정의로우신 분이시다.
환난을 받게 하는 자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반드시 죄에 대한 대가는 있다.
용서는 하시지만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대가는 치러야 한다.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오케이!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차를 훔쳐서 남에게 손해를 입혔으면 그만큼 자신에게도 경제적인 댓가를 치르게 하셨다는 게 그 형제님의 고백처럼 말이다.
세리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고 자신이 손해를 입힌 게 있다면 4배로 갚겠다고 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서 그 형제의 형편을 돌아보시고 먹고살게는 하셨지만 반드시 죄를 지은 댓가를 치르게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정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도둑같이 오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며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5: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5: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주님이 오실 때 어떤 사람은 주님의 영광 볼 것이고 어떤 자는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된다.
형제님의 말씀에 도전이 되었고 항상 깨어있어 빛나는 눈을 보니 형제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것과
이제 하나님이 복 주실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까지 내려가도 죄가 끝없다는 자신을 인지하고 있기에 형제님의 겸손이 은혜가 되었다.
다시 달라스로 이사 오시면 함께 예배의 자리에 앉아서 손을 들고 찬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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