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크리스마스 공연( First Baptist Church)

차작가 2024. 12. 20. 09:33

밤에 보면 크리스마스트리 모양 분수에 조명이 들어와서 정말 예뻐요!)

작년은 파란색 무대였는데 올해는 빨강 색이네요~기대하며!!!

작년에 preston baptist church 와 first baptist church 두 곳에서 하는 christmas spctacular 본 결과

나의 픽은~~~~ first baptist church의 christmas spctacular였다.

이유는 상업적이지 않고 교인들이 모두 함께 준비하는 느낌이 강해서였다.

그리고 공연을 보는 게 아니라 관람하러 온 모든 사람들도 참여하는 공연이라

정감 있고 좀 더 따뜻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함께 하는 느낌이 좋았었다.

올해는 아이들이 뭘 연습해서 노래를 할까? 엄청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다.

작년에는 저녁시간 공연 티켓을 예매해서 돌아올 때 트래픽이 있어서 올해는 오후 2시 공연으로 예매를 했다.

낯 시간이라 점심 먹고 출발하니 피곤하지도 않고 시간도 짜임새 있게 잘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연은 80% 정도는 교인들이 참여했고 특별 게스트 싱어와 무용단 팀이 중간중간 돕는 방법으로 진행이 되었다.

공연 모든 부분에 코러스와 오케스트라는 계속 함께하는 게 참 대단했다.

연극도 주일학교 청소년부 어른들 모두 참여해서 사람들을 잔치에 초대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아이들이 연극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작년에 눈에 띄었던 아이들이 성장해 있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티켓도 $16밖에 하지 않았다.

모두 자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게 보기 좋았고

그밖에 안내나 무대 설치 등 자원봉사자만 100명이 넘는 것 같았다.

정말 가 보면 아시겠지만 알차고 재미도 있고 감동 있는 공연이었다.

영상도 학생들이 다 참여해서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전문가 못지않게 훌륭했다.

옆에 앉으신 한 노인분은 Arlington에서 오셨는데 친구분까지 초대해 오셨는데 해마다 오신다고 하셨다.

학생들이 교회에서 많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을 살아서인지 아이들은 보기만 해도 귀엽다.

나도 나이가 드나 보다.

이렇게 대규모 공연은 흔치 않기에 꼭 교회에 다니지 않더라도 한 번쯤 시간 내서 가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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