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185

언약 밖의 이방인인 우리 - 에베소서 2장 10-13절

성경은 인간은 ‘죽었다’는 선언으로 시작한다. 이것이 2:1절의 내용이다. 그리고 그 이후의 내용은 죽은 자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일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죽었다’는 선언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자신의 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 성경은 나와 무관한 것일 수밖에 없다. ‘죽었다’는 인간의 상태가 바로 나의 상태였다는 것을 인정해야 2절부터의 내용이 나 같은 자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로 다가오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일까?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를 살리신 것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인 우리를 크신 사랑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신 것이다. 따라서 ‘죽었다’는 것은 우리의 예전의 상태이고 현재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렸다는 복의 세계에 참여된 것이다. 이것을 구원이라고 한다..

주제별 설교 2023.11.29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전하는 교회 - 에베소서 2장 6-9절

​ 도입: 영靈에 대한 한자어 설명 농아- (聾啞)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 농(聾)- 귀 위에 용(사탄)이 자리 잡고 있어서 듣지 못한다. 어둠(흑암)의 권세 아래 있었을 때 우리는 듣지 못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으로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를 통해 살리셨다. 그리스도인이 아니면 (세상 사람들은) 에베소서에서 말하는 내용 그리고 오늘 본문 6절 말씀을 듣고도 들리지 않는다. ​ 본론: 2: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셨을 뿐 아니라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인정하든 안하던 간에)허물로 죽은 자이다. 아무 가치가 없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멸망의 세계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는 것이 마땅한 피조물이다...

주제별 설교 2023.11.29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 - 에베소서 2장 1-5절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다. 죽음은 현재로부터의 단절과 소멸이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자연히 죽음의 시기를 좀 더 연장시키는 것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늙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이 소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모든 노력은 헛되다. 과학의 발달로 수명이 10년 20년 연장된다고 해도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육신의 소멸이 아니라 영원한 사망이라는 비참에 처한 인간의 운명이다. 바울은 인간을 허물과 죄로 죽은 자로 간주했다. 이것이 인간의 본질이다. 하지만 세상은 이러한 죽음에는 관심이 없다. 육신으로 경험되지 않는 죽음이고 눈으로 확인할 수도 없는 죽음이기 때문이다. ​ 바울이 말한 죽음의 상태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단절이다. 생명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단절..

주제별 설교 2023.11.29

교회란? - 에베소서 1장 20-23절

교회가 무엇일까? 본문의 말씀 그대로 답을 내리면 그의 몸, 즉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그리스도의 몸이다. 이처럼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시각으로 봐야 한다. 이것은 교회가 잊지 말아야 할 매우 중요한 내용이다. 이유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을 때 ‘나를 위한 교회’는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 교회에 대한 기독교인의 인식을 살펴보면 나, 교회, 그리스도로 각각 분리되어 있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할 때 교회에서 나란 존재는 무의미하다. 나란 존재는 덮어지고 대신 그리스도만 선명하게 부각되고 증거 되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고 의미라고 할 수 있다. ​ 22절을 보면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신 것을 능력이라고 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은 예수님의 부..

주제별 설교 2023.11.29

성령으로 인해 알게 된 은혜 - 에베소서 1장 15-19절

‘주 안에서’라는 말의 의미는 주께서 주도하시는 세계를 뜻한다. 그래서 주 안에서의 신앙은 전적으로 주께서 주도하시는 세계를 살고 있음을 믿는 것이다. 주께서 주도하시는 세계를 산다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야 할 것도, 이루어지는 것도 없는 세계를 의미한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모든 것을 이루셨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바탕으로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를 생명에 있게 하신 주님을 높이고 증거 하는 것에 두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보여주는 것에 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믿음은 그 어떤 열심과 실천으로 포장한다고 해도 더 가치 있는 믿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 눈에는 행함이 없는 것보다 행함이 있는 믿음이 더 믿음답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것이 인간의 한계이고..

주제별 설교 2023.11.29

성령의 인치심과 보증을 받은 교회 - 에베소서 1장 13-14절

리뷰: 하나님은 계획하시고 (1-6) 아들 예수는 자신의 피로 속량하시고(7-12) 성령께서는 우리를 인치시고 보증하셨다 (13-14). ​ 13절: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 심을 받았으니 1) 진리의 말씀인 구원의 복음을 듣고: 복음을 듣는 자가 복이 있다. 2) 믿어: 들어야 믿을 수 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믿음을 가질 수 없다. 구속을 받아 들일 수 없다. 구속의 필요성을 인식하지도 못한다. 3) 약속의 성령: 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4) 인치 심을 받아: *요 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

주제별 설교 2023.11.29

그 뜻의 비밀 - 에베소서 1장 9-10절

지금의 기독교를 보면 신앙이 개인화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신앙을 예수 믿고 천국 가기 위한 것, 그리고 나의 일을 이루고 복 받기 위한 의미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사랑도 은혜도 자기 문제를 중심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자기 문제와 일이 자신이 의도하고 원하는 대로 풀리는 것에서 하나님의 도우심, 사랑, 은혜를 실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내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늘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이미 완료된 상태이다. 부족하지도 않고 쟁취해야 할 것도 아니다. 이미 풍족하게 완료된 은혜이다. 그 은혜에 나를 맡기고 담담히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이 은혜는 ..

주제별 설교 2023.11.29

손바닥 묵상 1 - 오바댜 묵상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가 이룬 에돔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오바댜서에 기록하고 있다. 야곱과 에서는 형제인데도 불구하고 서로를 질투하고 증오하는 것을 보며 크게 보면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의 자녀인데 어떻게 에돔 (에서)만 탓하고 비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에돔은 '붉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에돔 지역은 철 성분이 많은 지역이라 땅이 붉다. 실제로 가 본 적은 없지만 성경 지도 책에서 보니 협곡으로 되어 있는 곳에 해가 질 땐 에돔지역이 빨갛게 타오르는 것 같이 보였다. 뭐 중요한 건 아니지만 사진으로 만으로 봐도 참 신비롭고 아름다워 보였다. ​ 에돔의 심판을 말씀하시고 구체적으로 에돔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고 "멸절되리라!"라는 말씀으로 문장..

손바닥 묵상 2023.11.29

피로 속량 받음 - 에베소서 1장 7절

​ 신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받은 존재이다. 풍성히 받았다는 것은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다시 말해서 은혜를 풍성히 받은 신자는 이미 부족함이 없는 상태로 부름 받았음을 말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끼며 하나님이 그 부족함을 채워주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 받은 것으로 말하고 있다.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은 것으로 신자는 이미 부족함이 없는 은혜의 세계에 거하게 되었다는 것이 사도 바울이 증거 한 복음의 내용이다. ​ 그런데도 우리는 항상 풍성하신 은혜를 실감하지 못한 채 살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의 은혜의 가치보다 세상이..

주제별 설교 2023.11.28

선택과 예정 - 에베소서 1장 5-6절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목적이 무엇일까? 사도 바울은 하나님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을 하나님의 선택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택한 자만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구원은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성경이 증거하는 내용이며 하나님의 구원의 법칙이다. 그럼 이것이 하나님의 구원 법칙이라면 하나님은 왜 성경을 주셨을까? 많은 사람은 성경에서 구원을 얻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택한 자만 구원을 받는다면 성경에 구원을 얻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또 하나 분명히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사도는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말한다. 사도가 말한 신령한 복은 우리를 택하여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 즉 하나님..

주제별 설교 20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