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7 2

정직한 자두 아가씨 진

믿거나 말거나 나는 외모에 대해 큰 고민을 해 본 적이 없다. 뭐.. 완벽하진 않지만 주어진 그대로 만족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크게 아프고 나서 귀 앞쪽의 머리가 빠져서 옛날에는 머리를 잘 묶기도 하고 귀 뒤로 넘겨 머리핀을 꼽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그것이 불가능하고 나도 모르게 소심해지고 바람이 불면 손이 자꾸 귀로 가게 된다. 특히 달라스는 바람 불지 않는 날이 없는 게 신기할 정도라 외출만 하면 고민이 많다. 그래서 미스 자두 아가씨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 자두 아가씨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친해졌다가 우연히 D-BLACK DALLAS 두피 문신 디자인을 한다는 걸 알았다. D-BLACK DALLAS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머리에 빈 공간을 SMP 기법으로 흑채를 뿌리는 것처럼 ..

달라스 생활 2024.04.07

위로의 밥상

빈손으로 갈 수 없어 Crumbl Cookies 두 개 샀어요! 신중히 딱 두 개만 고르기로~ 중국식 냉면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맛있네요! 전도 다 부치시고~ 이런 건 사는 게 편하실 텐데 감동입니다^^ 초코칩 쿠기와 레몬 쿠키 ㅎㅎ 상황버섯 차랑 먹을 줄 몰랐네요^^ 쿠키보단 상황버섯차엔 이게 딱이지요^^ 이웃님께서 직접 만든 대추 땅콩 말이 간식 양로원 봉사팀에서 섬기기도 전에 식사 초대를 먼저 해 주신 이웃님^^ 이렇게 황송할 수가 없다. 뭐한 게 있다고 집으로 초대해 주셔서 감동이다. 같은 동네에 사는지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 동네 주민이었다. ​ 집에 올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ㅎㅎ 그럴 순 없고... 손에 뭔가를 들고 오면 퇴장이라고 하셨지만 얼마 전 달 사람 닷컴에서 봤던 ..

달라스 생활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