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305

손바닥 묵상 2:느헤미야 1장에서 13장 묵상

지금도 성전 터만 남아 있는 예루살렘 성전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느헤미야가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쌓고 문빗장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걸고 이 시대는 정말 요즘으로 말하면 성령의 시대였다. 에스라 스가랴 느헤미야 학개 말라기 스룹바벨등 굴직굴직한 선지자가 많이 등장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충만한 시대이라서인지 하나님의 역사도 아주 컸다. ​ 많은 방해가 있었지만 성벽 공사도 잘 진행되고 성전 재건 방해 음모에도 두려움조차 없었다. 무엇보다 모든 백성들이 한마음으로 순번대로 성벽을 쌓아 보수를 했다. 자세히 기록한 걸 읽기만 해도 은혜가 된다. ​ 그런데 애초에 하나님은 성전 건축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비록 하나님이 성전 건축을 원하시진 않았..

손바닥 묵상 2024.04.04

손바닥 묵상 2 - 에스라 1장에서 10장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잡혀가 70년 동안 노예로 살다가 페르시아 시대 고레스에 의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살수 있게 되고 또 성전도 건축할 수 있게 칙령을 받는다. 그러나 그 땅에 잡혀가서 노예로 살던 백성들 중 많은 분들이 이미 돌아가셨고 2세 자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건축한다. 그들이 노예로 살며 조상들에게 자신들이 하나님을 버려 남의 땅에 노예로 사는 벌을 받았노라고 귀가 아프도록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돌아온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건축할 때 말씀대로 바르게 하려고 무척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은 뼈아픈 고난을 당하고 난 다음에야 정신을 차리는 걸 보면 몸에 새겨진 고난의 각인이 가장 큰 은혜라는 생각이 든다. ​ 유다와 베냐민 자손들이 돌아와 성전을 건축하자 주위 나라들..

손바닥 묵상 2024.04.03

손바닥 묵상 2:역대하 31장에서 36장 묵상

지난주부터 딸 친구 샤냐가 많이 아프다는 소식들 듣고 걱정이 많았었다. 우울증을 심하게 앓는 아이이고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한 아이라 딸은 친구 걱정으로 많이 울기도 했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부터 샤냐에게 줄 음식을 만들어 토요일 아침에 웨이코 까지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다. 샤냐가 많이 불안해하고 무서했었는데 딸이 보러 가니 마음의 안정도 찾고 준비한 음식도 잘 먹고 피를 토했었는데 약도 잘 먹어서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좋아했다. ​ 그런데 부활절 주일 저녁에 다시 아프다고 전화가 와서 걱정을 하더니 그날 저녁에 자살 시도를 해서 경찰이 출동하고 병원에서 강제 입원을 시키고 외부인은 접견 금지 명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새벽녘에 딸이 전화로 소식을 듣고 딸은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했다. 나도 그 전화 소..

손바닥 묵상 2024.04.02

손바닥 묵상 2 - 역대하 21장에서 30장 묵상

오늘은 "용기"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유다 왕 아하시야가 죽자 그의 어머니 아달랴가 정권을 잡는다. 아달랴는 자신의 아들이 죽자 모든 왕자를 죽여 여왕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때 요아스는 유모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의 손에 성전에서 몰래 자라게 된다. 23장 1절에서 "제칠 년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라는 말씀을 읽는데 갑자기 나에게 지금 용기가 필요한 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호야다의 용기로 시작한 반역이 다시 다윗의 혈통을 이어 요아스가 왕이되고 성전 정화, 개혁하는 결과를 낳았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남유다 왕국의 회복을 가져왔다. ​ 옳은 줄 알지만 많은 적들 앞에서 이런 용기를 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건 아달랴 입장에선 반역이고 마치 계란으로..

손바닥 묵상 2024.03.31

손바닥 묵상 2: 역대하 11장에서 20장 묵상

오늘 성경 읽으면서 13장에서 여로보암을 말할 때 "난봉꾼과 잡배가 모여 따르므로" 하는 구절을 읽을 때 진짜 웃음이 났다. 성경이 이렇게 재밌는 구석이 많다. 정확하게 말하면 르호보암이 왕이 되자 백성들이 솔로몬 때에 많은 건축으로 힘이 들어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고 말하자 르호보암이 솔로몬은 채찍으로 징계했지만 나는 전갈 채찍으로 징치하겠다고 해서 남북이 갈라졌고 여로보암은 선지자 아히야의 예언대로 10지파가 모여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게 팩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로보암이 너무나 쉽게 하나님을 버리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벧엘을 우상 숭배의 상징으로 만들어 버렸다. ​ 오늘 13장에서 "누구나 막론하고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끌고 와서 장립을 받고자 하는 자마다 허무한 신들..

손바닥 묵상 2024.03.30

손바닥 묵상 2 - 역대하 1장에서 10장 묵상

솔로몬 하면 지혜의 왕인데 그 지혜는 하나님이 번제를 받으신 후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하고 물으시니 백성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지혜를 구해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누구나 지혜롭고 싶지만 지혜도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은사이다. 그런데 원래 지혜로웠던 솔로몬이라 답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기뻐 받으시고 부귀영화를 다 주셨기 때문이다. ​ 뻔한 스토리이지만 오늘 묵상을 하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복과 저주는 한 끗 차이고 어쩌면 양면의 칼과 같은 건 아닐까... 하는.. ​ 1:11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손바닥 묵상 2024.03.29

손바닥 묵상 2 - 역대 상 21장에서 29장 묵상

역대상 막바지엔 다윗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과정과 성전에서 제사장 직분을 담당하는 사람들을 열거하고 그밖에 찬송 담당하는 사람 성전 건축에 사용할 재료들을 솔로몬이 편하게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 파괴될 성전 건축을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을 읽을 때마다 다윗이 알고도 지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것으로 인해 남과 북이 나뉘게 되는 줄 알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참 허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 다윗이 찬양한 시편 중에 하나님 성전의 문지기로 살고 싶다고 한 고백의 말이 생각나게 하는 26장에 성전 문지기에 관한 말씀을 읽으며 결국은 다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26:12 이상은 다 문지기의 반장으로서 그 형제처럼 직임..

손바닥 묵상 2024.03.28

손바닥 묵상 2:역대 상 11장에서 20장 묵상

다윗이 헤브론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모인 가운데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고 기름 부음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 오늘 읽은 말씀 가운데 왕이 되고 난 다음 다윗의 군사들을 소개하는 부분이 뭉클했다. 다윗과 신하가 한마음이 되어 나라를 세워가는 과정이 은혜가 되었다. 사역을 하면서 특히 많이 느낀 건 하나 된다는 게 정말 힘든데 왜냐하면 이일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없다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다 한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하여" 이 말씀을 읽으며 목회를 그만두고 난 다음이라서인지 조금 서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가 되었다. ​ 2:38 이 모든 군사가 전열을 갖추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온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자 하고 또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손바닥 묵상 2024.03.27

손바닥 묵상 2: 역대 상 1장에서 10장 묵상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쓰였다고 추정되는 역대 기서는 민족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쓰였다. 오늘 각지파의 족보에 쓰인 이름 하나하나가 가지는 의미는 그래서 아주 큰 것이다. 오늘 묵상한 말씀 중에 내 이름은 없지만 나도 정체성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라 나에게도 많은 말씀을 하는 것만 같았다. ​ 특히 4장 유다의 자손을 읽으며 유다의 아들들은 베레스와 헤스론과 갈미와 홀과 소발이라 그리고 소발의 아들은 누구이며 하며 나열하다가 갑자기 유다의 자손에서 언급되는 아들들이 아니라 한 어머니에게 태어난 아들 야베스가 있는데 야베스라는 이름의 뜻은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동안 야베스는 책으로도 기도로도 찬양으로도 유명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굳이 다루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

손바닥 묵상 2024.03.26

손바닥 묵상 2: 열왕기하 21장에서 25장 묵상

솔로몬이 지은 그 모습 아스다롯 밀곰등 많은 산당을 드디어 요시야 때에 헌게 된다. 선대왕들도 산당은 없애지 못하던 것을 요시야가 개혁을 이룬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성전에 헌금 함 속에 방치되어 있던 율법서를 우연히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이 되었다. 말씀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나라를 변화시키는 걸 볼 수있었다. ​ 산당을 헐고 아세라 목상을 불사르고 무덤에 있는 해골을 제단 위에 불살라 이방 신을 섬기던 산당을 더럽히며 완전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열왕기상 13장에서 다룬 여로보암 왕 때에 예언된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짐을 볼 수 있었다. ​ 13:2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

손바닥 묵상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