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빌립보서 2장 5~8절

차작가 2024. 4. 8. 11:24

5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절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절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 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즉 의심이라

보충 설명:

5절

여기서 말씀하는 ‘이 마음’이란 3-4절까지 말씀하고 있는 마음을 말한다. 즉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이고,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 마음을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마음을 품으라는 말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 스스로 품을 수 있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관계 안에서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알고 그리스도가 하신 일이 무엇이며 그 일이 우리에게 이루신 것이 무엇인가를 알기에 자연히 그리스도의 그 마음에 복종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마음을 품는 것, 즉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가를 아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동을 살펴야 할 것이다. 행동은 마음의 증거물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행동은 예수님의 마음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증거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령 예수님의 마음을 겸손이라고 할 때 겸손의 마음에 의해 보인 행동이 무엇인가를 본다면 겸손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마음이 어떤 것인가를 세상에 오신 낮아지심과 십자가의 죽으심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2-4절과 같은 모습은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이 아니고서는 결코 보일 수 없다. 신자로서의 겸손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으로 증거 된다. 하나님에게 복종하는 것이 겸손이며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6절

만약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고자 하셨다면 스스로 종의 형체를 가지는 낮아진 자리에 오시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자리나 권리를 원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은 단지 예수님이 이런 분임을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 삶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이 보일 것인가를 말해주기 위함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하나님의 본체시면서도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을 여기지 않으신 것이다.

7,8절

예수의 겸손이 어떤 것이었는가는 하나님에 대한 복종으로 증거 되고 있다. 8절에서 말한 대로 죽기까지 복종하신 복종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복종이었다. 비록 하나님의 뜻이 예수님을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 뜻에 복종하시는 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예수님의 겸손이라고 말한다. 결국 예수님의 겸손은 사람에 대한 예수님의 태도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종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적용:

결국 겸손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 복종하는 것이다.

이것을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셨다.

지금 나에게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하나님은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길 원하셨다. 그러면서 잃어버렸던 감사와 그동안 나에게 주신 축복을 발견하게 하셨다.

그리고 새로운 꿈도 꾸게 하셨다.

실패자와 같았는 내 삶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기 시작했다.

많이 아프고 힘든 시간을 지나자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경험도 하게 하셨다. 이 순종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늘은 헤어진 것 같으면서도 다시 되살아나는 고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날마다 한 번에 되는 순종이 아니더라도 노력하고 기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한 발자국이 열 발자국이 되고 이젠 이만큼 걸어오게 되었다. 단번에 순종에 실패를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과거로부터의 헤어짐이 자유이고 행복이며 새로운 문을 여는 길이 되었다.

성경을 한동안 읽지 않고 지냈는데 다시 성경도 읽게 하시고 뿐만 아니라 묵상을 하며 나누게도 하게 하셨다.

이 작은 순종이 더 깊어져 개울이 되고 강이 되어 바다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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