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2 - 마가복음 1장에서 7장 묵상

차작가 2024. 6. 7. 11:19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고치시는 이적은 설교시간에 자주 등장하는 말씀이다.

그런데 오늘 어부들을 불러 제자 삼으시고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고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난 뒤

전도여행을 제자들과 함께 하실 때 중간에 나병환자를 고치시는 장면을 읽으며 예수님께서

"엄히 경고 하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에서

"엄히 경고 하사" 가 특별히 다가왔다.

1: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1: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귀신을 쫓으시고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의 소문이 그 나병환자도 들었을 것이다.

그때 나병환자가 꿇어 엎드려 간구한다.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시고"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바로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해지는 사건이다.

예수님은 전도여행 중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자 그 사람에게

"엄히 경고하셔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며 당부를 하신다

그러나 나병환자는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에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을 전파한다.

이것이 꼭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마도 전도 여행 중에 복음을 전하는 것에 초점을 두시기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단순히 기적을 베푸시는 분으로 만으로 찾아오는 걸 염려하셨을 것이다.

그 이후 예수님은 사람들이 모이자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않으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시게 된다.

그 이후 이어지는 2장은 중풍병자를 고치시는 사건이다.

이곳에서 예수님이 오신 목적과 사람들이 바라는 목적이 분명히 다름을 보여주신다.

예수님이 많은 삶들이 모여 문 앞에 가지도 들어가지 자리가 없게 될 때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라고 말을 이어간다.

그리고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죄를 사하여 주시고 구원을 하기 위해서이다.

예수님이 5장 19절처럼 알리라고 말씀하실 때도 있고

5:19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나병환자처럼 엄히 경고 하사 알리지 마라라고 하실 때도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예수님은 복음을 전할 때나 병든 자를 고치실 때 무엇이 우선적으로 드러나길 원하시느냐에 따라

지혜롭게 해야 함을 생각했다.

예수님이 엄히 말씀하시는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왜냐하면 복음 전파를 이끌어 가는 것은 예수님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이게 더 좋은 건 아닐까!

이것이 예수님을 자랑하는 건데 하며 행하는 그것이 전체적인 전도의 계획에 차질을 주는 것처럼

우리에겐 내 생각보다 주님의 생각이 더 옳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내 생각보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게 "옳다"가 되어야 함을 생각하게 만드는 묵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