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선지자라고 알려져 있는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비벨론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선지자이다.
바벨론에게 항복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미움을 받아야만 했다.
그 메시지 때문에 예레미야는 자신과도 갈등했고 자기 민족인 유다 백성들과도 갈등했다.
그리고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며 눈물이 마르지 않았기에 "눈물의 선지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사야가 주전 8세기 선지지라면 예레미야는 7세기에서 6세기 중반까지 활동한 선지자이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요시야 왕 13년인 주전 627년부터 예루살렘이 망해서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는 586년까지 40년 이상 사역을 했다.
요시야 왕은 훌륭했던 유다의 마지막 왕으로 8세에 왕이 되어 31년간 국가를 통치하며 영적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국제무대에서는 나보폴라살이 626년에 신바벨론 제국을 건설하며 앗수르를 위협하고 있었다.
바벨론 세력의 확장에 위협을 느낀 이집트의 바로왕 느고 2세는 바벨론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주전 609년에 갈그미스 전투를 하러 북진을 한다.
이때 반앗수르 입장이었던 유다의 요시야 왕이 이집트 군대가 지나가는 갈을 막고 므깃도에서 맞서 싸우다가 전사를 한다.
이때부터 유다도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요시야가 이 전쟁에 참여하려고 할 때 예레미야가 말렸지만 갈그미스 전투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그 당시 앗수르가 힘이 약해지고 신바벨론이 강해지는 그 시기에 일종의 힘의 균형이 이뤄졌기 때문에 전쟁을 막아서 힘을 균형을 계속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요시야 왕이 전사를 하고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아하스는 이집트로 끌려가 죽고
또 다른 아들 엘리아김을 이집트가 왕위에 앉힌 뒤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꾼다.
주전 605년에 갈그미스에서 이집트와 바벨론이 또 다른 접전을 치르는데 이집트가 패하고 바벨론이 유다까지 침공하게 된다.
이때 바벨론은 예루살렘의 성전 기구와 소수의 왕족과 귀족을 데리고 바벨론으로 간다.
그때 다니엘과 세 친구들고 포로로 끌려가게 된다.
여호야김의 아들인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을 때 바벨론은 주전 597년에 다시 예루살렘을 2차로 침공한다.
느부갓네살은 성전과 왕궁의 모든 보물과 왕과 그의 어머니를 비롯해 예루살렘의 백성과 지도자 용사 만명 각종 장인들을 포로로 끌고 간다.
이때 선지자 에스겔도 함께 끌려가게 된다.
이후 여보야긴의 숙부 시드기야를 왕으로 앉히지만 그도 예레미야의 권고를 무시하고 친 애굽 정책을 펴다가 느부갓네살의 3차 침공을 받게 된다.
이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과 성전은 훼파되고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혀 포로로 잡혀가고 유다는 망하게 된다.
이때가 주전 586년이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바벨론에 항복하라!"라는 메시지를 전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
이렇듯 예레미야는 열방 속에서 일하시는 여호와가 역사의 주인이심을 선포한다.
예레미야는 상징 행위로도 유명하다.
이것은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로 인상적으로 전하는 방법이다.
구약에는 약 30여 개의 상징 행위가 나오는 데 그중에 절반가량이 예레미야에서 나오므로 그는 액션 예언가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허리띠를 통한 상징 행위(13장)
자신의 삶을 통한 상징 행위(16장)
깨진 항아리를 통한 상징 행위(19장)
멍에를 통한 상징 행위(27~28장)
경작지 매입을 통한 상징 행위(32장)
큰돈을 통한 상징 행위(51장)
토기장이 비유를 통한 상징 행위(18장)
토기장이 비유는 유명한데 진흙이 토기장의 손에 있음 같이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가르쳐 주고 있다.
또한 예레미야는 결혼하는 것 자녀를 갖는 것 조문 가는 것 잔치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당하는 삶으로 보여주는 상징 행동을 통해 심판의 긴급성을 전한다.
그러나 이렇게 모두 우울한 메시지만 전하지는 않는다.
다른 예언서에서처럼 하나님께서는 구원과 희망의 메시지도 주신다.
70년 포로 생활이 끝나면 돌아올 것을 예언한다.
또한 "새 언약"의 메시지는 구약신학에 기여한 바가 가장 뛰어난 메시지이다.
옛 언약은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하지만 새 언약은 옛 언약을 대체하는 개념으로
마음에 하나님의 법이 새겨질 것이며 하나님께서 죄를 기억하지 않는 언약이다.
이것은 신약에서 예수님께서 본인의 살과 피를 즉 십자가의 죽음으로 새 언약을 수립하신다.
이제는 율법이 아닌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예레미야 1장 10절에서
1:10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이 메시지를 전하는 자로 예레미야를 부르신다.
이 모든 것을 삶으로 감당한 그는 참으로 위대한 하나님의 대변자이다.
예언자는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다.
위 모든 내용은 성경 에센스 예레미야 편 김윤희 교수님의 강의를 요약한 것이다.
오늘은 1장에서 10장을 묵상했다.
그중에 1장을 나누고자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시고 또 어떤 예언을 할 것인지에 관한 개관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이먀에게 임하여 그를 선지자로 세우신다.
앞에서 요약한 것 같이 그는 이 슬픈 소식으로 인해 갈등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 말씀을 전해야 되는 자신과의 갈등도 있었고 또 그 당시는 그동안 많은 전쟁으로 인해 고난이 있었지만
앗수르와 바벨론과 애굽의 힘의 균등이 이루어져 전쟁이 없고 평화로은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 시기에 앞으로 바벨론이 유다를 멸망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간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은
유다 백성에게 멸시를 받고 조롱거리가 되었다.
아무도 믿지 않는 진실을 외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보면 우리에게도 이런 고난이 있다.
믿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나는 부모 형제들에게 예수님 만이 우리의 구원자 되심을 전하는 게 어리석고 광신자 같은 취급을 받았다.
예레미야는 그런 외로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8절과 같이 말씀하신다.
1:8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하나님은 멸망뿐만 아니라 희망도 앞으로 선포하실 것을 예레미야에게 대략적 내용을 청사진으로 브리핑하신다.
1:10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그리고 그들이 심판받는 이유는 16절에서 말씀하신다.
1:16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은즉
내가 나의 심판을 그들에게 선고하여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징계하리라
바로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다.
1:19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9절에서는 예레미야에게 힘을 주신다.
그들이 너를 치나 하나님이 반드시 구원하실 것임을 약속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 되심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눈에 크게 보이는 세력 권력 돈 권세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작정하시면 반드시 심판하신다.
우리가 이것을 명심해야 된다.
그 가운데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커 보이는 그 세력들 가운데에 구원하심을 기억해야 한다.
예레미야처럼 나라를 향한 메시지는 아니지만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무엇이 진리인지 늘 일깨워 주신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며 옳지 않을 것을 보며 움츠려 들 때가 많다.
그럴 때에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가 해야 될 마땅한 도리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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