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독립기념일이라 아무래도 탁구가 쉴 것 같아 오늘 탁구 치러 갔었다.
한동안 수요일은 사람이 많아 안 가고 목요일로 옮겼었는데 내일이 휴일이니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대박사건!!!! 아무도 안 와서 통으로 공짜 전세 내고 쳤다는~~
뭐 이런 대사가 생각이 난다. "통째 탁구장을 공짜로 빌렸어 너를 위해서!"
그래서 2시간을 아주 풀로 칠 수 있어서 좋았다.
재활 차 탁구를 시작해서 아직 올바른 자세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나름 열심히 즐기며 운동을 하고 있다.
처음엔 몇 번 치다 보면 마치 전기가 나가듯 힘이 죽 빠져 버렸는데 이젠 그런 일은 없는 것 같아 감사하다.
탁구 치러 가는 길에 탁구 치고 우리 빵집에 가서 빵 사 먹자! 했는데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에클레시아에서 먹기는 좀 부끄러웠다.
처음엔 멀찍이 앉아 먹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먹는 게 편할 것 같아
바로 몇 초 앉아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이 정도 사이즈 이 정도의 조명이 편하고 좋다.
나중에 한번 편안하게 앉아서 먹고 오고 싶다.
곰돌이 모양은 예뻐서 하나 사고 호떡 생각이 나는 모양이라 하나 사고 소브르 빵은 없어서 못 사고
대신 그린 롤 케이크를 하나 사 왔다. 내일 먹으려고^^
그런데 집에 오니 운동하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배가 고파서 한 조각 남편과 함께 먹었다.
곰돌이는 딸 퇴근하면 주려고 뒀다가 주니 초콜릿 맛이 나니 잘 먹는다.
맛있다고 하는데 난 초코는 별로라 생각은 없지만 딸의 취향 존중한다.
목장 모임에서 자주 케이크나 빵을 먹는데 대부분 에클레시아에서 사 오시길래 궁금해서 가봤다.
사람들이 말하길 옛날부터 이 빵집은 있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단골손님이 많은가 보다.
아마도 그들의 미국 정착기에 함께한 동네 빵집인가 보다.
아~빵은 좀 자제를 해야 되는데~
일주일에 한 번만 먹고 있는데 롤케이크를 사는 바람에 일주일 내내 먹게 생겼다^^
이번 주만 그렇게 하기로 합의를 봤다.
왜냐면 아까운 살이 조금 빠졌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라 그런지 입맛도 없다 요즘은.
참 여러분 물 많이 마시셔요!
대부분 두통은 물을 잘 안 마셔서 생기는 거 아시지요^^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저에게 늘 하시는 말씀이시거든요.
달라스 같은 지역은 물은 생명수입니다!
어쨌거나 빵을 끊어야 되는디~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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