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chop shop 런치 얼마나 맛있게요~

차작가 2024. 8. 9. 09:29

귀찮아서 집에서 오더 해 먹었음

맨날 이러고 살고 싶은 마음^^

지난주에 조카가 가져온 점심이 너무 마음에 들어

오늘 탁구 치러 가는 날이라 든든히 먹고 가야 해서 남편 들어오는 길에

지난주와 똑같이 스위트포테이토와 브라운 라이스와 새우 그리고 씰란트로(고수)를 선택해 볼에 담아 오라고 했다.

나의 선택은 완벽했지만 항상 소스는 담지 말라고 했는데 소스를 미리 뿌려 오는 바람에 좀 짰다.

항상 내 말을 대충 듣는 남편 휴.. 어쩔 수 없이 마음속으로

" 오늘은 날도 덮고 운동할 때 땀을 많이 흘리니 소금도 먹어야 하느니라~" 하며 먹었다.

덕분에 하루 종일 물을 마시고 있긴 하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짠 건 절대로 아니다.

나는 짠 걸 잘 못 먹기로 유명한 사람이라 산책하러 가기 전 일부러 소금 먹으려고 치즈를 먹고 간다.

그러니 짠 음식은 아니다.

나는 이런 볼(bowl) 음식이 좋다.

이 반찬 저 반찬 일일이 골라 먹지 않아도 되고 취향대로 좋아하는 걸 한 볼에 담아 간편하게 먹어도 되니 편하다.

남편은 뭘 골랐는지 모르지만 쓸 적 보니 고기가 보이고 당근도 보였다.

아무튼 뭔가 잔뜩 담아온 볼이다.

이렇게 매일 누가 해주면 참 좋겠다.

남편이 다음 주 수요일은 자기가 만든 볼 음식을 먹게 해 주겠다고 하는데~

한번 기대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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