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의 주제는 거룩한 예배와 삶이다.
1장에서 16장까지는 제사법을 다루고 있고 17장에서 27장까지는 성결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제사법에 대해서 마무리하고 싶어서 16장까지 묵상했다.
오늘은 14장을 나누고 싶다.
1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4:2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의 규례는 이러하니 곧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14:3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할지니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으면
14장에서는 나병환자의 정결에 대한 확증을 받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을 읽는데 내가 나병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내가 만일 이런 병에 걸렸다거 나았다면 나은 날은
축제의 날이요 잔치의 날이고 다시 삶을 얻은 날이자 구원의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병이 나았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환자를 제사장 앞에 데려온다.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나병환자의 환부를 자세히 검사한다.
그때 나병환자는 얼마나 가슴이 졸일까? 가슴이 쪼그라들 때 제사장이 다 나았다고 선포를 하면 그곳은 축제의 자리가 되는 것이다.
마치 지옥에서 천국에서 옮겨지는 것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
새 한 마리는 질그릇 위 흐르는 물 위에서 잡고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은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말하고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날려 보낸다.
14:6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14:7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놓을지며
14:8 정결함을 받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니 그 후에 진영에 들어올 것이나 자기 장막 밖에 이레를 머물 것이요
다른 속죄제나 화목제나 번제 같은 것은 소나 양 같은 제물을 잡아서 피를 쏟고 껍집을 벗기고 각을 떠서 태우는 그런 절차가 있는데
나병환자는 독특하게 새 2마리를 가져와서 한 마리는 죽이고 살아있는 다른 한 마리는 죽은 새의 피를 찍어서
나병환자에게 일곱 번 뿌리고 살아있는 새를 놓아 준다.
날아가는 새를 통해 나병환자가 진영 밖에 격리된 장소에서 살다가 감옥에서 풀려나는 것과 같은 모습을 연상해 볼 수 있다.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를 보며 나병환자였던 사람은 아마도 자신이 날아가는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그리고 나병환자였던 사람은 정결함을 받아서 그 옷을 빨고 모든 털도 밀고 몸도 깨끗하게 씻는다.
그래야만 정결해지는 것이다.
그런 후에 진영 안에 들어올 수는 있지만 장막 밖에 이레를 더 머물러 야만 완전히 자유로워진다.
말을 하자면 코로나가 완쾌되었지만 7일간 더 격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사람은 진영 안에서 들어온 것 자체만으로도 소망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병은 나았고 7일만 더 지내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한 마리 새처럼 죽으시고
그 피를 우리에게 뿌려 주셔서 모든 죄가 용서받고 다른 한 마리 새처럼 날아갈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즉 죄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이다.
그리고 진영 안에 들어왔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막안에 7일을 머문다.
7일은 성경에서 완전수로 쓰인다.
우리가 구원을 받아 진영 안에 살 수는 있지만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성숙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하게도 나는 날아가는 새가 되고 감사하게도 나는 진영 안에 들어왔다.
그것은 한 마리 새가 갈라져 흐르는 물에 피가 나에게도 흘러지고 또 뿌려져 구원받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아직도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성화의 단계가 남아있다.
그것은 내가 나병환자였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진영 밖에 어두운 곳에 격리되어 있던 모습이 바로 나였다는 것을 기억하고
다시는 죄 가운데 거하지 않아야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제사장 앞에 서있는 나병환자처럼 날마다 말씀 앞에 서 있어야 한다.
이 자세가 나를 성화에 이르게 하는 길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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